<사진=배달의민족>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배달의민족이 대한민국이 바레인을 2대 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한 22일과 베트남이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을 꺾고 8강에 안착한 20일, 두 날 치킨 판매량을 살펴 봤다.

23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근 경기가 있던 22일 전국 치킨 주문 건수는 약 24만4000여 건이었다. 반면, 베트남 대 요르단 경기가 열린 20일에는 약 26만여 건으로 한국-바레인 전보다 1만 6000여 건 주문이 더 발생했다.

언뜻 보기에 베트남 경기 때 치킨 주문이 더 많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배달 음식 특성상 평일보다 주말에 주문수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증가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베트남 경기가 있던 20일은 전주 일요일 대비 약 2.6% 증가에 그쳤다. 이에 비해, 한국 경기가 열린 22일(화)은 전주 화요일보다 26.3%라는 큰 폭으로 주문이 뛰었다. 평일이었음에도 베트남 경기가 있던 일요일에 필적할만한 주문이 일어난 것.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대형 스포츠 경기 때는 배달음식 중에서도 특히 치킨 주문량이 급증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바라는 마음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응원하는 마음이 배달앱 음식 주문으로도 잘 표출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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