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에쓰오일(S-Oil)의 올해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4767억원으로 작년보다 83.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감축하고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매년 3∼9월 미국에서 자동차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시기)이 도래하면서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가치가 낮은 잔사유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 프로젝트의 성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유 규정 변경에 따라 디젤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작년 4분기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 이익 감소로 16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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