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30대 그룹의 인사‧노무 담당 책임자(CH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15일 고용노동부는 이 장관이 일자리 정책,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주요 고용노동 현안에 대한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고진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달러, 수출 6000억달러를 이뤄 냈는데, 기업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현장의 어려움이 없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고용노동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어려운 고용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일자리 사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지역의 실정과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사업의 확대를 약속했다.

동시에, 투자 확대와 대-중소 상생협력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했다.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과 관련해서는 노사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20대 비정규직 청년들의 안타까운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슬픔을 강조하면서, 원·하청 구분 없이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했다.

모두발언 이후 고용노동부는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일자리 정책,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산업안전 강화, 사회적 대화 노력 등 '2019년 주요 고용노동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이후 약 1시간 동안 현안에 대한 자유토론을 가졌다.

이 장관은 "올 한해도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탄력적 근로시간제, ILO 협약 비준 등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면서 구체적인 현장의 실태를 바탕으로 하여 어려운 노동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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