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용산 장학관 내부 인테리어 <사진=한국마사회>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용산 장외발매소를 리모델링한 한국마사회 장학관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한국마사회는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농촌 출신 대학생을 위한 ‘한국마사회 장학관’ 입주 학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월 입실료는 15만원이며 모집 규모는 총 154명이다. 서류접수는 1월 30일부터 2월 12일까지다. 심사를 통과한 접수자 가운데 102명이 2월 26일부터 입주할 수 있다. 차순위 52명은 시설 확장 공사 완료 예정인 5월에 입주하게 된다.

장학관은 기존 용산 장외발매소 건물 9개층을 할애했다. 6개층에 대학생이 거주하는 생활실을 배치하고, 3개층에 식당, 스터디 소모임실 등을 조성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쉐어하우스 형태로 거실까지 제공돼 넓고 쾌적한 공간이 특징이다. 민트색과 노란색, 나무 소재를 조합해 따뜻하면서도 생기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청은 농업인 또는 농업인 자녀 대학생이면서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이라면 가능하다. 총 정원 30%는 장애인, 기초생활수급 가구, 차상위계층 가구 등 사회적 배려자를 우선 배정한다. 신청서 및 자세한 서류는 렛츠런재단 홈페이지에 게재해 놓았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한국마사회 장학관’은 건물 전체를 공익적으로 환원한 한국마사회 최초 인프라형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현안들에 적극 참여 하면서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사회는 기존 용산 장외발매소 건물 18층 전체를 ‘상생과 공존의 공간’으로 리모델링 했다. 이에 따라 건물 상층부 9개 층은 장학관으로 리모델링 하고, 나머지 하층부는 말산업 창업센터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라이브러리, 대강당 등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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