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로봇과 인공지능(AI), 바이오 기술간 융·복합으로 인지‧육체‧사회적 능력을 보다 강화하는 융합기술개발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간증강 융합기술 개발, 자연모사 혁신기술 개발, 전통문화 융합연구 등에 총 375억원을 투자하는 ‘2019년도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인간증강 기술개발 등 신규사업에 투자하고 기존 융합기술개발사업들은 성과 창출과 확산에 초점을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휴먼플러스융합연구개발챌린지사업’은 인간의 삶의 질 향상 및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를 위해 인간증강 융합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추진된다.

’휴먼플러스‘는 바이오, 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융‧복합해 인간의 인지·육체·사회적 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초연결·초지능의 혁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및 서비스로도 연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체능력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의복 기술 개발, 비침습적 뇌자극-뇌파 동조 시스템 개발, 고효율 오감센서 기반 융합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 사업은 선행 기획연구 및 경쟁형 연구개발(R&D) 방식을 전면 도입하고 산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과제수행 평가 등을 통해 기술개발 성과의 활용 가능성을 제고하게 된다.

인간의 피부와 근육, 골격, 관절 등을 모사해 생체신호 기반 제어기능을 갖춘 웨어러블 바이오닉 암을 구현하는 ‘바이오닉암 메카트로닉스 융합기술개발’은 올해 시작품 개발을 완료하고 원숭이 실험을 통한 실증을 추진한다.

이밖에 생물학적 활성과 생체 친화성을 갖는 인공조직 소재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자연의 생물학적 특성을 모사해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기술개발에 21억원을 지원한다.

전통기술의 과학적 원리와 의미를 재조명해 전통문화자원과 첨단과학기술간 융합을 통한 전통문화산업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녹슬지 않는 유기개발’ 등에도 73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적용된 스키점프 공기저항 및 양력 실험 시스템 등 우수 성과물을 확보한 바 있는 ‘스포츠과학화융합연구’(12억원)의 경우 올해는 ‘동계스포츠 장비 인터랙션 최적화 기술개발’ 등을 계속 지원하여 동계스포츠 종목의 산업화를 촉진하게 된다.

융합 신산업 창출과 국민이 공감하는 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기술, 제품‧서비스 등의 개발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하는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에는 올해 총 53억원이 투자된다.

재활용 필요없이 자연분해되는 플라스틱 대체소재 개발과 체내 삽입 광역학 악성종양 치료기술 개발 등을 위해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을 통한 도전적 연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 기술 수요자와 기술 개발자가 함께 참여하는 리빙랩 운영을 통해 실용화 수준의 기술개발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대표적인 융합기술개발사업인 STEAM 연구사업이 올해 일몰됨에 따라 2020년 착수를 목표로 신규 대규모 융합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STEAM 연수가업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809억원이 투자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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