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여객기 <사진출처=에어프레미아>

[이뉴스투데이 황이진영 기자] 중·장거리 노선 중심의 신규 항공운송사업을 준비 중인 에어프레미아가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사모펀드 네오플럭스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에어프레미아의 시리즈B 유상증자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시리즈B에 대한 모집 금액만 1650억원으로 당초 목표액의 3배 가까이 확보했다.

네오플럭스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0일 각각 300억원, 100억원의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A에도 투자한 바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앞서 스카이레이크와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로부터 각 300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대신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350억원 등 총 1250억 원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이에 총1650억원의 투자자금이 모였고, 현재까지 확정된 납입자본 370억원에 투자대기 자금을 더하면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에 출자계획을 밝힌 네오플럭스와 스카이레이크, IMM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사들은 연기금, 공제회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지난 10~20년 동안 장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해온 곳이다. 이들 펀드의 주요 출자자는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성장사다리펀드), 모태펀드, 군인공제회, 고용보험기금,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으로 공적 기관이 대부분이다. 평균 운용기금(AUM) 또한 1조~2조원에 달해 투자여력과 경험 또한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중형기 기재 도입 비용, 사업안정화 단계까지 재무안정성 확보, 향후 사업 확장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투자 규모를 산정할 예정”이라며 “당초 600억~700억 원을 목표로 하였으나 3배 가까운 자금이 몰려 시리즈B의 최종 규모는 초기 목표 투자액보다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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