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솔라커넥트>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올해부터는 태양광 시공사들의 모듈·인버터 구매가 지금보다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태양광 모듈·인버터 여신을 목적으로 하는 전용펀드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태양광 전문 기업 솔라커넥트는 당 회사와 공급 계약 시 모듈·인버터 여신이 가능한 전용펀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솔라커넥트 여신 전용펀드의 핵심 장점은 △제조사·용량·실적에 관계없이 △쉽고 간소화된 절차로 △모듈뿐 아니라 인버터 여신까지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태양광 모듈·인버터 등 기자재는 그 비용이 전체 사업비의 약 70%에 달한다. 그만큼 발전소 규모가 조금만 커져도 최소 억 단위의 자금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기자재 구매는 현금 선급 조건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당장의 현금이 확보되지 않은 입장에서는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다 제조사 직접여신은 조건이 까다로운 반면, 태양광 시장에서 인버터 여신은 잘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 역시 기자재 여신에서 한계로 작용했다.

솔라커넥트 여신 담당자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60억 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인버터 여신 전용펀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솔라커넥트를 통해 모듈·인버터를 공급받는다면 전용펀드를 통한 여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위 전용펀드는 에너지 분야 유일의 금융 전문기업이라는 솔라커넥트의 강점을 내세워 탄생시킨 결과물로, ‘기자재만을 위한 금융 솔루션을 도입하여 태양광 시공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을 얻고 있다.

솔라커넥트 관계자는 “기자재뿐만 아니라 시공자금이 필요한 고객에게는 해당 펀드를 통해 '브리지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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