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현종 기자>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 지부 노조원들은 8일 오전 9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언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7일 저녁 9시부터 열린 파업 전야제에 이어 오늘 하루 총파업을 진행한다.

선포식에는 주최측 집계 기준 전국 국민은행 노조원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파업은 2000년 12월 주택은행·국민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년 만이다. 당시 7박 8일간 파업이 이어졌다.

노사측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세차례 가졌으나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주요 쟁점인 상여금·임금피크 도입시기·페이밴드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노사측은 파업 하루 전 7일 두 차례 협상을 재개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오늘 하루 경고성 파업을 갖고 이후 사측과 재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추가 파업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1월 말~2월 초 2차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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