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30만 출향인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희망의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는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말을 몸으로 실감케 하는 한해였습니다.

기상이변 수준의 폭염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였고,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위기 속에서 용기를 잃지 않았고 희망을 나눴습니다.

군민 서로서로가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나누었고,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우리의 가슴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60년 전 태풍 사라가 우리 지역을 황폐화시켰지만 희망의 복숭아 씨앗을 뿌려 영덕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만든 것처럼 이번 태풍피해 또한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로 더 안전하고 더 살기 좋은 영덕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올해는 민선7기가 시작되고 맞이하는 첫 새해입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민선6기를 디딤돌 삼아 새로운 주춧돌을 쌓아 나가야 합니다.

지난해는 당초 4000억 원의 예산을 5500억 원 규모로 키워 군민의 삶을 든든하게 만들었고, 신규농공단지, 농촌인력지원센터, 일자리정보센터를 통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전국 일자리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한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더 큰 가치 블루시티 영덕의 미래기반을 다져 가겠습니다.

영덕 서부내륙 도화마을권역 발전계획, 예주고을 종합 중장기 발전계획에 이어, 강구와 남정을 중심으로 하는 남부권역 발전계획 수립으로 영덕군 전역의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영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농어업 스마트 팜그리드 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을 원전대안사업으로 마련해 정부 탈원전 정책전환에 슬기롭게 대처하겠습니다.

삼성연수원과 지역 연수시설을 연계한 동해안 마이스 산업 활성화와 영덕송이의 효능과 약제화의 테스트베드(Test Bed-시험공간) 역할을 담당할 임산 식약용 버섯 연구센터를 조성하고, 농·어업인의 대의기구로 민·관협치의 농정을 실현할 농어업인회의소를 설치해 현재보다 더 나은 100년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가겠습니다.

10개 권역에 380억 원을 투입한 농어촌 중심지 개발사업은, 창업농 육성과 귀농?귀촌 활성화로 6차 산업을 실현할 복합형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가고 송이 장터, 복숭아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장터문화는 영덕사랑상품권, 로컬푸드 판매장, 프리마켓 확산으로 유통에 문화를 접목시켜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여 가겠습니다.

또한, 어업지도선 건조와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을 통해 우리 지역만이 가진 농·어업 자원을 보전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겠습니다.

포항~영덕간 철도와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파급효과가 구석구석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고속도로·7번 국도~해안 연결 도로와 죽장~달산간 국지도 69호선 조기개설, 안동~영덕 국도 34호선 선형개량, 축산~도곡 국지도 20호선 선형개량, 창수령 자라 목재 터널화 사업을 추진하고, 동해안 고속도로·철도 조기완성, 신규 철도 인프라 정부안 반영, 강구·축산항 확대개발 등 신규 SOC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역 경제발전의 초석을 견고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예주 고을 역사문화공원조성, 강구(해상)대교, 장사권역 도심재생, 석리항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각 마을과 지역에 맞는 특화된 발전전략으로 영덕을 영덕답게 발전시켜 나가고, 도시가스 공급확대, 지방상수도 현대화를 통하여 온 군민이 골고루 혜택을 누리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유치하고, 독립운동전시회, 보훈회관 건립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고 희망복지기금 마련, 행복택시 운영, 종합복지타운 조성등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토대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군민 모두가 함박웃음 짓는 영덕형 복지체계를 구현해 가겠습니다.

올해 설립되는 ‘영덕문화관광재단’을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연환경의 융복합을 통해 지역만의 ‘재미와 색깔’을 입혀가겠습니다.

주왕산 탐방로 개설, 산성계곡 생태공원, 바데산 자연 휴양림, 산림레포츠단지, 영덕블루숲길, 미강트레일 조성사업은 동해안 국가지질공원과 연계해 지오투어리즘의 중심지로 개발하고, 연간 13만 명 방문, 66억 원의 파급효과를 가져온 스포츠 마케팅 분야는, 국민체육센터와 연계한 유소년 축구 전용구장 조성으로 전국 최초 유소년 축구특구 지정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습니다.

강구 해파랑 연안유휴지 휴양시설, 호보트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황금은어 자연생태공원,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목재문화체험장은 역사문화소재에 콘텐츠를 접목해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조성하고 최근 캠핑문화 트랜드에 발맞춘 고래불 국민야영장의 성공적 운영을 모델삼아, 웰빙문화테마마을도 차질없이 준비해 가겠습니다.

또한, ‘해양관광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축산블루시티, 해안누리 워라벨로드, 오십천 수상관광레포츠공원 조성, 사계절 해수욕장 활성화 방안을 준비하여 2천만 관광객 시대로의 도약을 준비해 가겠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근본적인 인구 유입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영해 공공실버주택 사업과, 어르신 밥상공동체 사업은 지역특성에 맞춘 ‘공동체형 주거복지모델’로 구현해 나가고 노인 기초연금 인상, 노인일자리 확충,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 신축을 통하여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는 최소화시키겠습니다.

또한, 아이행복도우미,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개설, 청소년 수련관, 인재양성원 조성으로 양육하고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인구감소 대응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을 터닝포인트(Turning Point-분기점)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강도와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재해위험지구 정비, CCTV통합관제센터, 재난재해 통합상황실, 재난재해 예경보시설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읍면 재난방재협의회(가칭)를 구성해 지역 맞춤형 재난방재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사랑하는 600여 공직자 여러분!

민선6기는 만사형통 천막군수실, 주민배심원제, 영덕발전 소통위원회, 동해안 상생협의회 등 소통을 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전국자치단체 공약이행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받았습니다.

21세기 소통과 공유의 디지털 시대를 맞아, 세계적인 석학들도 소통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소통을 통한 사회적 공론화는 시대적인 흐름입니다

이렇듯, 민선7기도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군민들의 고언을 귀 기울여 경청하며, 군민의 뜻에 따른 소통과 현장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직원 여러분께서도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숫자 7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숫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준비된 사람만이 행운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국도 7호선 개통을 시작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준비하여, 고속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 개통의 행운이 찾아온 것처럼 민선 7기도 지난 군정의 노하우 축적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행복을 채워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군민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행운의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새해 아침, 영덕군수 이희진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