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파는극장, 어르신 위한 유튜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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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파는극장, 어르신 위한 유튜브 오픈
매주 영화, 뮤직비디오, 어르신맞춤형 쇼 등 선보여
  • 김용호 기자
  • 승인 2018.12.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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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통계분석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의 조사 결과, 구글 유튜브의 지난 6월 월간 순이용자는 2,500만 명에 달하지만 50~60대는 여전히 문화콘텐츠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에 10년 전 실버극장을 개관한 사회적기업 ㈜추억을파는극장이 어르신 맞춤형 방송국을 개국하고 노년층 문화 저변 확대를 선언했다. 

쌍방향 소통방송국인 이곳은 어르신이 원하는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공유를 통해 영화관람권을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고령사회의 어르신들에게 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행복한 노년을 만들도록 돕는 한편 어르신과 함께 소통하는 방송을 표방한다. 아울러 유튜브 수익금 전액은 어르신 문화공간 지원과 문화콘텐츠에 사용하고, 수익 사용 부분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추억을파는극장 측은 우선 거동이 불편하거나 거리가 멀어서 극장에 가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유튜브를 통해 자막이 크고 선명한 고전영화를 50% 할인된 1천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매주 영화프로그램과 간단한 상영정보를 직접 방송하고, 프랑크시나트라, 딘마틴 등 추억의 스타 뮤직비디오도 공개한다. 매주 일요일 1시와 3시에는 어르신쇼 하이라이트 영상을 방송한다.

<사진제공=추억을파는극장>

해당 방송국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실버극장 입구에 자리잡은 포토존을 1인 방송국 스튜디오로 변신시켜 누구나 이 공간에서 사진을 찍고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정세균 국회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방송인 송해, 전원주, 김세레나, 현미, 김성환, 전영록, 유리상자, 해바라기, 위일청 등이 포토존 촬영으로 화제를 이어갔다. 

12월 29일에는 김세레나, 김성환, 김성남 등이 출연하는 송년특집 공연이 유튜브 제작에 들어가며 이름있는 방송인들이 유튜브에 소통창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의 건강정보, 질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요리 레시피, 어르신 가요제, 어르신 패션쇼, 칠순파티, 전통혼례식, 어르신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방송국 개국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튜브를 10명의 친구에게 소개하면 극장에서 영화표를 공짜로 받을 수 있고 유튜브를 잘 홍보하는 어르신, 유튜브를 잘 활용하는 어르신(자서전 제작)을 이달의 홍보맨으로 뽑아 스타의 사진, 컵, 티셔츠, 두건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사연이 있는 부부 혹은 새로 인연을 맞는 어르신 커플에게 무료 결혼식도 제공한다. 인기 노래강사를 초빙해 모두 함께 노래 부르는 ‘너만 가수냐’ 코너도 신설한다.

㈜추억을파는극장 김은주 대표는 “영국BBC, 일본 NHK, 중화TV와 국내 유수의 언론이 일제히 실버영화관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공감의 박수를 보내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예산 마련이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과거 치열했던 최전방에서 목숨을 내놓았던 그 시대 일꾼이 이제 세월이 흘러 어르신으로 뒷방 신세가 되어 버린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유튜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추억을파는극장은 2015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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