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9년도 중고교 신입생들에 대한 교복 현물 무상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공교육비 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이 내년에 입학하는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현물을 통한 무상교복 지원을 추진한다.

이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생들 간의 위화감 해소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키 위한 것으로, 민선 3기 출범과 함께 교육감과 세종시장이 내세운 공동 공약이기도 하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세종시의회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저소득층 학생 교복 구입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이 의결됨에 따라, ‘세종특별자치시 학교 교복 등 구입비 지원에 관한 조례’의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시행규칙을 마련했다.

이번에 마련된 시행규칙으로 내년에 무상교복을 지원받게 되는 학생은 2019학년도에 입학과 전·편입하는 중·고 신입생 8,700여명이며, 지원규모는 총 26억 1천만원에 이른다.

또한, 시행규칙 주요내용에는 교복 등 구입비의 지원방법 및 환수절차, 편안하고 좋은 품질의 교복 제공을 위한 학교장의 책무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지원절차는 학교에서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를 통해 업체와 체결하고 교복을 납품받아 검수 등을 실시한 후, 교육청에 교복대금을 신청하면, 교육청에서는 학생 1인당 30만원 상한기준으로 학교별 낙찰된 금액을 교부하는 방식으로 처리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무상교복 현물지원을 통해,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동일한 업체의 교복을 착용함으로써, 학생들 간의 위화감을 해소하고 교복 가격을 안정화와 교육의 공공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무상교복 지원 사업은 현재의 기성세대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주는 꿈과 희망이다.”라며,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세심한 배려와 노력이 필요한 만큼, 시민과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무상교복 지원 사업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11개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 인천, 울산, 경기, 충남, 전북, 전남 등에서 현물로 교복을 지원하는 조례가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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