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정태화)은 금년도 부산청에서 시행하는 건설현장(66개소)으로 레미콘과 아스콘을 납품하는 생산 공장에 대한 정기점검과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기점검의 대상으로는 설계량이 레미콘 3천㎥이상(믹서트럭 500대), 아스콘 5천ton(덤프트럭 200대)이상인 건설현장에 자재를 납품하는 공장 중 주요 구조물(교량, 터널 등)의 콘크리트를 타설하거나, 개통이 임박한 도로현장에 아스콘을 납품하는 56개 공장이다.

10월에 실시한 불시 특별점검은 레미콘 수요가 급상승하는 시기에 불량골재가 유통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바다모래를 사용하는 서부경남지역의 공장 1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레미콘·아스콘 공장 정기점검'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실시했으며,레미콘의 품질에 따라 콘크리트 구조물의 강도와 내구성이 결정되는 만큼 외부기관(LH, 표준협회 등)과 협력해 레미콘 공장에서 사용하는 골재의 품질을 확인하고, 승인된 배합설계에 맞는 제품 생산 여부 및 생산설비의 적정성 등을 점검했다.

52개 공장에 68건의 미흡사항을 지적해 생산 공장 뿐만 아니라 해당 공장에서 레미콘을 공급받는 건설현장에도 엄중 경고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토록 했다.

10월에 실시한 '레미콘 공장 품질관리실태 특별점검'은 레미콘용 모래 수급 여건의 악화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증가로 인해 불량골재를 사용하거나 시멘트 함량이 배합설계에 미달하는 등의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기관과 합동으로 불시에 점검했다.

9개의 공장에 12건의 미흡사항을 지적해 시정토록 조치하는 등 레미콘 공장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자발적 품질관리를 유도했다.

부산국토청 장인기 건설관리과장은 "소중한 세금으로 시행하는 건설공사에 불량자재가 유입돼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레미콘·아스콘 생산 공장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실시해 SOC사업의 품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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