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황규홍 동아대 대외협력처장, 조철민 의과대학 외래교수협의회장, 정동근 의과대학장. <사진제공=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가 의과대학 교육 및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릴레이 발전기금 교육 및 연구환경 개선을 위한 릴레이 발전기금 4호와 5호 기부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정동근 의과대학장이 4호, 의과대학 외래교수협의회(회장 조철민)가 5호 기부의 주인공으로 이들은 각각 1000만 원씩을 쾌척했다.

정 학장과 조철민 외래교수협의회장은 최근 열린 '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동문 간담회'에서 발전기금을 전달해 동문들에게도 릴레이 기부 동참을 당부했다.

정 학장은 지난 1997년 동아대에 부임, 의학에 물리적 법칙이나 자연과학, 공학 등을 융합 적용해 의료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분야인 '의공학교실'에 몸담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제20대 학장으로 취임해 의과대 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현재 540여 명으로 구성된 동아대 의과대학 외래교수협의회(회장 조철민)는 의대 학생들의 임상실습 등에 도움을 주는 선배 의사들의 단체다.

정 학장은 "대학의 재정여건이 열악해도 좋은 의사를 배출하기 위한 교육에는 조금도 멈출 수 없다는 생각으로 겁 없이 릴레이 기부를 시작했는데, 앞으로 더 큰 바람을 일으켜 100호 기부자 탄생을 목표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의대 1기 출신인 조철민 외래교수협의회장(남천 메트로적추병원장)은 "학생들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싶은 취지로 릴레이 기부에 참여했다"며 "협의회 차원에서 앞으로 매년 참여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한편, 동아대는 중국 보계문리대학(BAOJI UNIVERSITY OF ARTS AND SCIENCES)과 교류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고 전했다.

보계문리대학 스샤오홍(司晓宏, Si Xiaohong) 총장 등 일행은 지난 11일 동아대 승학캠퍼스와 부민캠퍼스를 방문해 한국인과 외국인 학생 교류공간인 '글로벌존', 공자학원, 석당박물관 등을 둘러본 후 김동규 동아대 교학부총장, 문철주 국제교류처장, 송정근 대학원장, 김종현 중국·일본학부장 등과 만남을 가졌다.

두 대학은 기존 국제교류처장 간 협정을 지난해 말부터 대학 전체로 확대한 바 있으며, 보계문리대학에서 개최한 한국어말하기대회 수상자에게 동아대 교환학생 혜택을 주는 등의 인연을 맺고 있다.

이날 만남에는 동아대 국제교류과에서 정년을 마친 후 보계문리대학 한국어학당 강사로 활동하며 두 대학 교류에도 힘쓰고 있는 이상원 전 과장과 동아대에서 국제전문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류취엔딩(刘全定) 보계문리대학 외사처 부처장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김 부총장은 "지난해엔 우리 대학에서 보계문리대학을 방문했었는데 올해 이렇게 또 뵙게 돼 환영한다"며 "중국 섬서성의 대표적 공업도시에 위치한 보계문리대학과 많은 교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계문리대학 총장단 일행은 "이미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동아대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더 깊은 교류를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으로 두 대학은 교환학생과 교수 박사과정 확대 논의, 공동 학술 및 연구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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