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일시적 증가? 본격 회복? [이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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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일시적 증가? 본격 회복? [이뉴스TV]
  • 안경선 기자
  • 승인 2018.12.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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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안경선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그동안 얼어 있었던 고용시장이 녹아들지 주목되고 있다.

통계청은 11월 지난달 취업자가 2718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만 5천명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33만명 넘게 늘어난 지난 1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다. 8월 3000명까지 떨어지는 등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던 취업자 수 증가폭도 다섯 달 만에 10만명 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6만4천명의 구직자가 취업했고 이 밖에도 정보통신업 8만7천명, 농림어업 8만4천명에서 호조를 보였다. 또한 겨울을 앞두고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비롯한 판촉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면서 임시직이나 일용직 수요도 증가했고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면서 건설업 취업자도 7만명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폭인 월 평균 32만 5000명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고용시장이 구조적으로 나아졌다고 진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3.2%로, 11월 기준으로는 국제 금융위기의 영향권에 있던 2009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악화의 핵심인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만명 넘게 줄며 감소폭이 10월 보다 두 배 넘게 늘었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또한 청년 고용률은 상승했지만 청년들의 체감 실업률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청년 고용률과 체감 실업률의 차이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0% 넘게 증가하는 등 정부의 공공부문 단기 일자리 대책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용쇼크 이후 오랫만에 찾아온 취업자 증가라는 훈풍이 '반짝 상승'으로 끝날지, 고용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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