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황규홍 동아대 대외협력처장, 나선석 52기 원우회 사무국장(다원Trade 대표), 조도선 52기 원우회장(광덕개발(주) 대표이사), 한석정 총장, 박경희(성창산업 대표이사)·김지혜(스펀지성형외과 뷰티원장)·이순형(경일산전(주) 대표이사) 52기 원우회 부회장, 조용언 경영대학원장의 모습. <사진제공-=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 경영대학원(원장 조용언) 최고경영자과정(AMP) 52기 원우회가 대학 발전기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52기 원우회장을 맡고 있는 조도선 광덕개발(주) 대표이사와 김지혜(스펀지성형외과 뷰티원장)·박경희(성창산업 대표이사)·이순형(경일산전(주) 대표이사) 부회장, 나선석(다원Trade 대표) 사무국장 등은 지난 5일 오전 동아대 부민캠퍼스 총장실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조 회장을 비롯한 52기 원우 일동은 "동아대 경영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밟으며 다른 어떤 대학보다 알찬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경영학 수업뿐 아니라 인문학 분야 등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사고의 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이 전달해드리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동문으로서 미력하나마 꾸준히 모교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석정 총장은 "정·재계에 굵직한 인물을 많이 배출한 동아대는 역동적인 역사를 지니고 있고, 동문들도 특별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면서 "최고경영자과정으로 동아대와 인연을 맺은 여러분도 영원한 동아인으로서 동아대만의 기질과 저력을 공유하자"고 말했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동아대는 이와 함께 지난 4일과 5일 승학캠퍼스 운동장에서 교내 야구축제인 '제6회 총장기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야구부 선수와 동아리 학생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학원스포츠 활성화와 야구부 재정자립도 개선, 체육특기생-일반학생 간 교류 등을 위해 열렸다.

대회에서는 동아대 동아리 야구팀인 '싸이언스'와 '코스모스', '덕형', '아마란스', '알파', '라온' 등 6개 팀이 토너먼트로 실력을 겨뤘고, 신생팀인 '라온'이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란스' 팀은 지난해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라온 팀 김병욱 선수와 정민규 선수가 각각 최우수선수상과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아마란스 팀 이승건 선수가 감투상을 받았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이번 대회 개막식에서는 동아대 야구부 학부모들이 야구부 발전기금 7000만 원을, 동아대 출신인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전병우 선수가 1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대회 시구와 시타는 LG트윈스 입단 예정인 동아대 야구부 이정용 선수와 한석정 총장이 각각 맡았다.

한석정 총장은 "많은 스포츠 영웅을 배출한 동아대학교에서 야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남다르다"며 "특히 지난 10월 동아대 야구부가 부산시 대표로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35년 만에 우승을 거두며 야구 명문 동아대의 자존심을 지켜줬다. 그 기운을 이어 총장기 야구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팀 승리뿐만 아니라 지성인으로서 페어플레이를 펼치는 장이 되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 대회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병욱 선수(체육학과 2)는 "평소 좋아해서 즐기던 야구로 상을 받은 건 처음이라 더 뜻깊다"며 "팀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훈련시간이 넉넉지 않았지만, 연습 때만큼은 정말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고 운도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기초교양대학(학장 김현수)은 최근 인성과 봉사정신, 인문학 역량 등을 키우기 위한 '창의적 대학설계 우수사례 공모전'과 '제1회 독서 에세이 대회', '도전, 실패 그리고 성공 수기 공모전',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 등이 차례로 개최한 가운데 모두 4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창의적 대학설계 우수사례 공모전'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를 고민하고, 대학생활 설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봉사와 답사 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 미술관 설립'과 '북한 미술 연구'에 관한 주제로 대상을 받은 박서영 학생(고고미술사학과 1)은 "이번 발표를 준비하며 지난 활동들을 정리해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게 됐다"며 "대부분의 활동이 타인의 도움으로 얻은 기회이기에 상금 역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독서 에세이 대회'에선 박현정 학생(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4)이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델핀 미누이) 에세이로 대상을 차지했다. 박현정 학생은 "시리아 내전 속에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 책을 읽고 저항했다는 청년들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았다"며 "단순한 독후감이 아닌 책의 주제와 비판적 사고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열린 '도전, 실패 그리고 성공 수기 공모전'과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에서는 재학생들의 관련 경험을 공유하며 사회적 나눔 확산을 도모했다. 

김현수 학장은 "기초교양대학이 주최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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