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유통업계가 2018년 마지막을 한 달여 앞두고 달달한 '케이크' 전쟁에 돌입했다. 연말 모임 혹은 파티를 즐기는 이들을 위해 화려함을 더하거나 가성비 등을 높인 케이크를 출시하며 마지막 특수 잡기에 나선 것.

신세계푸드 크리스마스 케이크 20여종, 뚜레쥬르 크리스마스 시즌 50여종 <사진제공=각사>

◇식품업계, 가성비 높이고 화려함 더한 케이크 봇물 

신세계푸드는 홈파티족을 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20여종을 출시했다.

우선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더 메나쥬리’ 신제품으로는 다채로운 컬러 생크림을 활용해 삐에로 얼굴 모양으로 만든 케이크 ‘크리스마스 삐에로맨’, 부드러운 티라미수에 미니 브라우니와 서커스 장식을 더한 ‘서커스 티라미수’, 산타클로스나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컬러 생크림과 장식으로 귀엽게 꾸민 컵 케이크 등 10여종을 선보였다.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데이앤데이’, ‘밀크앤허니’ 신제품으로는 1~2만원대 가격으로 실속을 더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5종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은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 일렉트로맨을 활용해 재미 요소를 더하고 미니 롤케이크를 올려 볼륨감을 높인 2단 생크림 케이크 ‘일렉트로맨과 파티’, 눈사람 모양의 미니 사이즈 생크림 케이크에 딸기 토핑을 올린 ‘아기 스노우맨’ 등이다.

신세계푸드는 4~5인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편의점용 케이크 3종도 내놨다.

구체적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고구마 생크림을 넣은 ‘스노우 산타 고구마’, 레드와 그린 시트에 화이트 생크림으로 포인트를 준 ‘스노우 레이어 생크림’, 달콤한 화이트 생크림 케이크에 동결건조 딸기로 포인트를 준 ‘스노우 딸기 생크림’ 등이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 50여종을 출시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은 ‘어메이징 윈터랜드’를 주제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장식물을 풍성하게 올리고 화려한 색감을 살려 비주얼을 강화했다.

대표제품으로는 ‘산타의 피넛초코 라이팅하우스’로 소복하게 눈이 내린 산타 마을 위에 빛이 나는 멜로디하우스와 산타 등 장식물을 올려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달콤한 피넛버터 크림케이크와 아몬드 프랄린 초코케이크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불이 반짝 반짝 빛나는 라이팅볼을 장식한 ‘샤이닝 산타’는 커피향이 은은한 밀크 초코 무스와 아몬드 프랄린 무스가 어우러지는 진한 맛 케이크다. ‘빨간코 루돌프’는 루돌프 모양 초코케이크에 반짝이는 루돌프 코를 장식해 파티에 활용할 수 있다.

눈사람과 산타 등을 활용한 디자인 케이크도 선보였다. 달콤한 화이트 초코무스와 상큼한 산딸기 무스로 만든 눈사람 모양 ‘블랑 윈터 스노우맨’, 초코 시트에 산딸기 가나슈를 샌드해 산뜻하고 달콤한 산타 모양의 ‘레드 산타 쇼콜라’ 등이다.

SPC 파리바게뜨는 연말 맞이 '라이팅 앤 캐롤'을 주제로 2018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놨다.

올해 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제품은 케이크 위에 불을 밝힐 수 있는 나무집, 캐롤이 흘러나오는 트리 등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을 올려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표제품은 반짝이는 라이팅 기능과 캐롤이 울리는 장식을 올린 '라이팅&캐롤' 케이크 2종이다. '초코하우스 라이팅&캐롤'은 초코 스폰지, 초코 크림이 어우러진 집모양 케이크로, 불빛이 들어오는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즐거운 캐롤이 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딸기산타 라이팅&캐롤’은 화이트 스폰지와 부드러운 생크림, 상큼한 딸기가 어우러진 산타 케이크 위에 반짝 빛나며 캐롤이 울리는 산타 모자 오브제를 올렸다.

통나무 모양 초코 스폰지 위에 불빛이 나오는 빨간 지붕집이 특징인 ‘초코트리 라이팅하우스’, 촉촉한 초코 스폰지와 초코롤에 신나는 캐롤이 더해진 '초코썰매캐롤', 부드러운 치즈 수플레 케이크에 은은한 불빛이 나오는 나무집이 올려진 ‘반짝반짝 치즈빌리지’ 등도 선보인다.

파스구찌 진저쿠키라떼·블랙쿠키 치즈케익, 할리스커피 라운드 케익 3종 <사진제공=각사>

◇커피업계 "따뜻한 커피 한잔에 달콤한 케이크 더해 보세요"

할리스커피는 ‘작지만 완벽한’ 라운드케익 3종을 출시했다. 할리스커피 라운드케익은 ‘작지만 완벽한 케익'이라는 콘셉트로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 등 특별한 날을 소소하게 기념하기 좋은 케익이다.

라운드케익 신제품 3종은 ‘딜라이트 티라미스 라운드’, ‘메리 베리 치즈 라운드’, ‘스노우 쿠키크림 라운드’ 등이다. 기존 판매되고 있는 ‘딸기 생크림 라운드’, ‘뉴 더블초코 라운드’, ‘얼그레이 쉬폰 라운드’ 제품과 함께 총 6종으로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새롭게 출시한 '딜라이트 티라미스 라운드'는 커피를 머금은 촉촉한 초코시트 위에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크림이 어우러져 커피와 어울린다. 눈사람과 나무 모양 초콜릿 토핑 더해져 케익 위 겨울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메리베리 치즈 라운드'는 진한 치즈 풍미가 느껴지는 베이크 된 치즈케익 위에 새콤달콤한 크랜베리와 블루베리가 얹어져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 산뜻한 산미를 가진 리스트레또와 잘 어울린다.

'스노우 쿠키크림 라운드'는 층층이 쌓인 진한 브라우니 시트 위에 화이트크림과 초코쿠키가 눈처럼 쌓아 올려져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케익이다. 토핑된 진저맨 초콜릿과 함께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파스쿠찌는 쿠키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홀리데이 진저쿠키 라떼’와 ‘블랙쿠키 치즈케익’ 2종으로 쿠키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홀리데이 진저쿠키 라떼’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즐겨먹는 진저쿠키를 콘셉트로 만든 음료다. 버터쿠키 맛에 생강의 향이 어우러진 논 커피 메뉴로, 휘핑 크림과 콘플레이크, 석류, 쿠키 과자를 올려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블랙쿠키 치즈케익’은 바삭한 오레오 타르트 시트에 부드러운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어우러진 케이크다. 신제품은 내년 2월까지 전국 파스쿠찌 매장에서 판매된다.

(왼쪽부터)서울신라호텔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 2종,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케이크 4종 <사진제공=각사>

◇호텔업계, 달콤함 초콜릿에 진한 우유생크림 한가득

서울신라호텔은 '크리스마스 한정 특별 케이크' 2종을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매년 새로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신제품은 하얀 설원을 연상시키는 '윈트리 위시스' 케이크다. 윈트리 위시스라는 이름은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을 소망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윈트리 위시스 케이크는 밀크 초콜릿과 캐러멜 초콜릿으로 맛을 낸 진하고 촉촉한 초콜릿 케이크로 생크림과 어우러져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다크 초콜릿을 베이스로 우유생크림과 밀크 초콜릿 크림, 캐러멜 초콜릿 크림이 겹겹이 쌓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크를 입에 넣는 순간, 달콤한 초콜릿과 진한 우유생크림이 촉촉한 시트와 함께 조화롭게 녹아 내린다.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도 출시된다.

서울신라호텔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는 방금 흰 눈이 내린 것처럼 슈가 파우더와 생크림을 올리고, 향이 깊고 진한 녹차 가루를 뿌려 풍미와 맛을 더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레지던스는 호텔 1층 '더 델리'에서 케이크 4종을 한정 판매한다. 4종 케이크 중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케이크 ‘부쉬 드 노엘’은 통나무 모양의 프랑스 전통 케이크로 가나슈 초콜릿이 덮여 있어 진한 초콜릿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녹차 쉬폰 케이크’는 유기농 보성 녹차로 만들어 진하고 풍미 가득한 녹차의 맛과 함께 케이크 한가운데 레몬 크림이 있어 보들보들한 쉬폰에 레몬의 상큼함이 더해진 케이크다. ‘치즈 케이크’는 진한 풍미의 크림치즈 케이크에 딸기를 듬뿍 올려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베리 크림치즈 케이크’는 촉촉한 시트에 믹스베리 콤포트가 더해져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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