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궁민남편>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배우 권오중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 사연을 공개해 시청자 눈시울을 적셨다.

2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이 새로운 도전 과제로 낚시를 하러 갔다. 권오중은 낚시 다니는 것을 오랫동안 꿈꿨지만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돌보느라 그럴 새가 없었다.

아들 혁준군은 2001년 근육병 진단을 받았다. 그는 평소 촬영이나 방송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무조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아들에게 직접 만든 요리를 해주기 위해 각종 요리 자격증을 취득했다.

권오중은 “아이가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는 한 명이고 세계에서는 15명인데 케이스가 다르다”며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건강 요법을 해야 한다고 했다. 갑자기 그러니까 먹을 게 없으니까 유기농 등 관리를 해야 해서 내가 해줬다. 지금은 나아져서 아무거나 다 잘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인 관계가 안 돼 있어서 유일한 친구는 아빠다. 뭐를 하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했던 것 같다”며 “주말에는 전혀 스케줄을 잡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그가 모처럼 방송을 계기로 낚시를 가게 됐지만 막상 상황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권오중은 가의도로 답사까지 다녀오며 준비를 했으나 갑작스런 풍랑 예비특보로 배가 뜨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결국 바다낚시를 대신해 가두리 양식 낚시를 선택해야 했다.

물에 담가야 할 찌를 바닥에 떨어뜨리는가 하면, 카메라맨을 낚으며 초보 티를 팍팍 냈다. 낚시 후에 권오중은 일일 셰프로 변신해 요리 솜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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