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가 중국 원격솔루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사진은 일본 IT 위크 어텀(Week Autumn) 2018 참가 사진.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알서포트가 중국 원격솔루션·클라우드시장을 정조준했다. 2020년까지 6억위안(약 969억원) 규모로 성장할 중국 클라우드시장 사냥에 나선다.  

29일 알서포트는 10년째 일본 원격지원 솔루션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여세를 몰아 내년에 중국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철저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주력상품인 안심원격서포트와 리모트콜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 안심원격서포트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사용 중 장애가 발생해 상담사에게 연락하면 원격 제어기술인 리모트콜을 통해 해결해 주는 서비스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중국시장 공략에 다시 집중한다"며 "중국시장은 SW소스코드 공개, 중국 내 서버 운영 등으로 까다로운 문제들이 있지만 클라우드에 원격지원 서비스를 접목해 신시장 창출을 노린다"고 말했다.

중국 클라우드시장은 꾸준히 성장추세다. 중국 정부 주도 하에 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보급돼 각 산업의 업무 형태와 방식이 바뀌고 있다. 이에 중국 클라우드 시장규모는 2020년까지 6억 위안(약 969억원)에 달할 것이며, 복합적인 성장률은 45% 정도로 예측됐다. 특히 기업 문서와 데이터 저장, 자료 공유, 직원들간의 협력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알서포트는 이 상황에 주목했다.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구축형 모델에서 구독형 모델로 비즈니스 확장도 추진한다. 주력상품인 안심원격서포트, 리모트콜 등을 클라우드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국 내 클라우드 서버를 설치하고 법인도 재정비했다. 일본시장 안착의 요인이었던 '철처한 현지화' 전략 카드도 다시금 꺼내든다.    

알서포트는 2012년부터 NTT 도코모에 '안심원격서포트'를 공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NTT도코모 마케팅본부장 내방 간담회 사진. 사진 오른쪽이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알서포트는 한국 SW기업 중 일본시장에서 성공한 대표적 케이스다. 알서포트 매출은 한국 45%, 해외 55%로 수출 비중이 더 높다. 특히 55%의 해외수출 비중 중 일본이 45%를 차지한다. 

알서포트는 2001년 설립 이듬해 세계 최초 '원격지원 솔루션'을 개발했다. 동시에 일본 샌텍과 판매 총판계약을 체결하며 일본땅에 첫 발을 디뎠다. 2012년 NTT도코모에 '안심원격서포트'를 공급하면서 일본시장 입성을 알렸다. 현재 후지쯔, 마루베니, 소니, NEC, JT 등 6000여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올해 안심원격서포트 일본 내 유료회원 2000만을 돌파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일본의 텔레워크(재택근무) 시장은 기업 도입률이 13.3%를 넘기며 대중화 단계에 진입해 누구나 손쉽게 텔레워크가 되기 위해선 원격 기술이 꼭 필요하다”며 “텔레워크 솔루션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알서포트의 새로운 기술과 편의 기능으로 원격 솔루션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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