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오프라인 부문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부문 급증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오프라인은 3.6% 줄었지만 온라인은 28.3% 훌쩍 뛰었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과의 추석명절 시점차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대형마트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전체 오프라인 부문 매출도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전년과 달리 추석연휴기간 상품배송 중단 기간이 발생하지 않아 전체 온라인 부문 매출이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편의점(4.7%), 백화점(1.2%), 기업형수퍼마켓(SSM, 1.0%) 등 대형마트(-14.3%)를 제외하고 소폭 증가했다.

편의점은 점포 수 증가(4.9%)와 즉석식품 등 식품군(4.4%) 매출 성장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4.7% 증가했으나 점포당 매출액은 지난 달에 이어 소폭 감소(-0.2%)했다.

백화점은 추석연휴 시점 차이로 식품군(-5.2%) 매출이 감소했으나 아동·스포츠(2.4%)와 가정용품(1.8%) 매출이 성장함에 따라 전체 매출이 1.2% 증가했다.

기업협수퍼마켓(SSM))은 과일 조기출시에 따른 과일류 수요 확대 등 영향으로 매출비중이 높은 식품군(2.5%, 비중 89.4%)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1.0%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는 추석연휴 시점차이로 식품군(-11.6%)을 비롯한 모든 부문 매출이 감소해 전체 매출이 14.3% 줄었다.

온라인 매출은 온라인판매(31.1%)와 온라인판매중개(27.2%) 모두 전년 추석연휴기간 배송중단에 따른 기조효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판매는 가을맞이 여행‧공연상품 수요확대에 따른 서비스 부문(79.6%)과 배송개선 등에 따른 식품군(38.5%) 매출 신장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31.1% 늘었다.

온라인판매중개도 가전·전자(27.3%, 비중 24.5%)와 생활·가구(27.5%, 비중 17.7%) 등 모든 부문 매출 신장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2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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