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인기지역 내 청약경쟁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가가 오르는 것은 막혀 있지만 주변 집값도 같이 하락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면 중도금 대출이 막히거나(분양가가 9억원 이상인 경우) 또는 제한된다. 또한 분양권 전매도 금지됐지만 청약률이 수십대 1을 기록하는 단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에 분양한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은 중도금대출도 되지 않고, 당첨자는 분양대금의 자금조달계획과 출처조사 있을 것이라는 무거운 규제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총 252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또 시기가 불확실한 물량 4098가구까지 포함하면 6626가구다.

서울은 대부분의 단지들이 정비사업들이라 조합과 시공사간의 이견도 분양일정 변경 가능성이 크다. 또 11월 말부터 1주택자 청약제한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여러 변수로 인해 분양소식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은 심적으로 더욱 조급해 질 수밖에 없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강남3구를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집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곳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분양가는 여전히 이들 보다 낮게 책정되고 있어 분양에 관심이 높다. 강남, 도심 등 실제로 서울사람들이 거주를 원하는 곳들에 공급이 늦어질수록 청약경쟁은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월 은평구 수색 증산뉴타운에서 2개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SK건설이 수색동 수색9구역에 총 753가구(일반 250가구) 규모의 DMC SK뷰를, GS건설이 증산동 증산2구역에 1388가구(일반 461가구) 규모의 자이 아파트를 12월경 분양한다. 지하철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세권이다.

강남권에서는 현대건설이 서초구와 강남구에 아파트를 분양한다.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반포는 총 835가구 규모며 이중 21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강남구 일원동에서는 일원대우 아파트를 헐고 총 184가구를 짓고 이중 63가구를 분양한다.

이외에 대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에 총 507가구(일반 159가구),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1주택 재건축을 통해 총 819가구(일반 334가구)를 12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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