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타벅스>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스타벅스는 커피박 재활용량 집계를 시작한 2014년부터 매해 재활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오는 2020년까지 재활용률 100%를 목표로 커피박 재활용 방안을 다방면에서 모색하고 있다.

커피박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경기도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상생협력을 맺고, 커피박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퇴비를 지역 농가에 제공해 양질의 농산물 수확에 기여하고 농가의 이익에 기여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6년 4월에는 업계 처음으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협력해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국 매장에서 발생되는 커피찌꺼기를 전문 업체를 통해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올 한해 수거된 커피박을 친환경 커피 퇴비 생산으로 3690톤, 매장 방문 고객 제공 1,200톤, 비료 제작으로 600톤을 재활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 캠페인에 사용되는 꽃 화분 키트 제작에 10톤, 바이오 연료 연구 및 시범 생산을 위해 30톤을 제공했다.

스타벅스는 재활용 된 커피박으로 생산된 커피 퇴비를 지역 농가에 무상으로 기증하며 농가 상생 협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보성군, 한국차중앙협의회, 자원순화사회연대, 보성 차 재배 농가 관계자들과 보성의 차 재배 농가에 2만8000 포대 친환경 커피 퇴비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 이후 스타벅스 광주지역 임직원 40여명은 보성에 위치한 대한다원 차 재배 농지에 커피 퇴비를 뿌리는 봉사활동도 전개했다.

커피박 퇴비 기부 역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2015년 1만 포대 기부를 시작으로, 2016년도 3만1000포, 2017년도 4만500포, 2018년 4만6000포까지 기부량을 지속 늘려왔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억원이 넘는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종이빨대 도입과 비닐포장 절감 등 커피업계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 캠페인과 함께 스타벅스의 커피박 자원 재활용은 긴 호흡으로 이끌어가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환경, 지역 농가 상생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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