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고동진 IM부문장이 폴더블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5G를 지원하는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투트랙 전략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갤럭시S10을 선보이고 3월말에 갤럭시F(가칭)로 불리는 폴더블폰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내년 상반기 폴더블폰을 무조건 출시할 계획이다. 초도 물량은 100만대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일정에 대한 교통정리가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일정에 맞춰 갤럭시S 신작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갤럭시F가 한달 가량 간격을 가지고 출시하면서 공개 일정의 조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례적으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신작 스마트폰을 공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CES나 MWC가 아닌 별도의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을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SDC에서 폴더블폰에 탑재할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인폴딩 방식으로 접으면 4.5인치, 펼치면 7.4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