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온라인 만화 및 웹툰 플랫폼 기업 미스터블루(207760, 대표 조승진)가 2018년 3분기 매출 85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미스터블루가 지난 8일 공시한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8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당기순이익은 11억 원으로 83% 증가했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8월 PC 플랫폼 그랜드 개편 후 신규가입자가 급증한데다, 기존 무협만화 매니아 대상으로 선보인 무협만화 기획전 등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신규 결제와 재결제 모두 증가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로맨스와 BL 장르 매니아층이 포진되어 있는 20대 여성 신규 가입자가 증가한 것 역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출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16억 원으로, 전년도 해외 수출액인 14억 원을 3분기에 초과 달성했다.

전 세계 8개국 총 20여 개 플랫폼에 웹툰을, PC게임인 에오스는 북미, 유럽 지역과 중국에 서비스하고 있는 미스터블루는 최근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인 '콰이콴’'에 공급해 누적 6억 뷰 조회수를 올린 '카운트다운 7시!' 웹툰으로 중국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관련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대형 포털사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시장 내 우려가 많았지만, 오히려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받아 자체 플랫폼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면서 "단순히 신규가입자의 증가 뿐만 아니라, 꾸준히 재결제 하는 비중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며 유료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가진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블루는 지난 10월 게임사업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해 '블루포션게임즈㈜'를 설립하며 기존 웹툰 플랫폼 사업과 게임사업을 분리했다. 이는 각각의 사업 영역에 보다 전문적인 경영과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함으로, 블루포션게임즈는 기존의 에오스 게임 IP를 활용해 모바일 버전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