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분주하다. 대형 트리부터 성탄 프로모션 등을 앞세워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유통가가 크리스마스 특수 준비에 분주하다. 크리스마스까지 한 달여 남았지만 백화점 안에 초승달·별 모양 조형물과 대형 트리를 설치하는가 하면 성탄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연말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커피전문점 등은 초대형 성탄트리부터 음악쇼,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등을 선보이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왼쪽부터)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3m 크리스마스트리, 롯데백화점 본점 23m 크리스마스 트리

◇도심에서 즐기는 성탄…백화점업계는 '크리스마스 트리' 물결=롯데백화점은 한 달 가량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음달 31일까지 본점 코스모너지 광장에 23m 규모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시그니쳐 트리’를 설치했다.

시그니쳐 트리는 유통업체로는 처음 선보이는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키마우스 그래픽을 넣어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미키마우스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디즈니와 함께 다양한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본점에 설치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미키마우스가 손을 흔들며 등장해 별을 터치하면서 시작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스토리가 표현될 예정이다. 미키마우스와 함께 ‘은하수 그래픽’ ‘달과 별 모양이 새겨진 그래픽’ 등 김우령 작가 모션그래픽을 다양하게 표현,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여기에 ‘사랑해’라는 단어를 세계 각국 언어로 표시해 연말 크리스마스 기간에 가족·연인과 함께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도 15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트리 앞에 설치된 눈사람 모형에 소액 기부금을 넣으면 감사 메시지와 함께 기부자가 희망하는 크리스마스 음악쇼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모금 금액은 구세군에 전달된다.

‘실천하는 사랑’을 주제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를 꾸몄다.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에는 크리스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 약 35만 여 개 크리스털을 활용한 루미나리에 터널을 설치했다.

스와로브스키는 크리스털 타이거 펜던트 555개를 한정 판매해 세계자연기금 호랑이 살리기 캠페인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정문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전시했다.

무역센터점에 들어선 13m 높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눈 내린 마을의 행복한 풍경’을 콘셉트로 다양한 장식물과 조명으로 구성됐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압구정본점 등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6개 아울렛 점포 내·외부에도 설치되며, 연말까지 운영된다.

백화점과 아울렛 외벽 및 매장 내부 공간에는 ‘스마일리 캐릭터’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여 고객에게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왼쪽부터)스타벅스, SPC 파스구찌

◇크리스마스 커피부터 텀블러까지…음료업계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초대합니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음료 4종과 푸드 6종, 머그와 텀블러 등 상품 45종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올해에는 ‘그리너(Greener) 스타벅스 코리아’ 캠페인 친환경 활동으로 레드컵을 대신하는 크리스마스 슬리브 제공, 다회용 백 증정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상징 색을 담은 ‘크리스마스 그린 크루아상’ ‘크리스마스 레드 크루아상’을 포함한 푸드 6종, 등 상품 45종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크리스마스 원두인 ‘크리스마스 블렌드’ ‘크리스마스 블렌드 에스프레소 로스트’ 등도 함께 출시됐다.

올해에도 스타벅스 플래너 제공·판매 시 19원, 음료 1잔 판매 시 19원, 크리스마스 원두 판매 시 190원씩 적립해 최대 1억9000만원 기금을 조성해 연말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SPC그룹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도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와 플래너를 선보였다.

파스쿠찌는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를 콘셉트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탈리아 여행 경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파스쿠찌의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는 ‘피스타치오 라떼’와 ‘체리 포레누아 초콜릿’ 등 2종이다. ‘2019 파스쿠찌 플래너’는 ‘Deardays(디어데이즈)’ 작가와 컬래버레이션 해 완성도를 높였다. 작가 특유 따뜻한 감성이 담긴 일러스트를 파스쿠찌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표현했다.

디어데이즈 작가 일러스트를 담은 스테인리스 머그 3종과, 텀블러 3종, 커피용품 2종도 출시한다.

파스쿠찌는 신제품 출시 기념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해피앱)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즌 음료 2잔을 포함해 총 8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2019 파스쿠찌 플래너’를 증정한다. 이탈리아 여행 경품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으로 1명을 선정해 동반 1인과 갈 수 있는 이탈리아 여행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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