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기술보증기금이 산업위기 지역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18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신규로 편성한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31일 부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추가경정예산과 예비비를 재원으로 이 같은 규모의 산업위기대응 특례보증을 새로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보는 새로 편성하는 특례보증 가운데 40%를 조선과 자동차 등 주력산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 공급하기로 했다.

조선업 영위 업체의 69.8%, 자동차업 영위 업체의 29.6%가 이 지역에 몰렸다.

연관 업종인 기계, 철강 및 금속산업까지 고려하면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기보는 또 산업위기 지역 및 업종에 대해 기존 보증의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산업위기 지역은 울산 동구, 창원 진해구, 거제, 고성, 통영 등이다. 해당 산업은 조선·해운업, 자동차산업이다.

기보는 부산지역 벤처 붐 확산을 위한 투자 협업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테크노파크,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BNK금융 등과 함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유치 활동을 공공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하면서 보증기간을 연장해 주는 사례는 많았지만 신규 보증을 공급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업위기 특례보증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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