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업계가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우선,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10월 16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에서 라인이 자체 개발한 범용 암호화폐인 링크를 독점 공개했다. 

라인은 미래 예측, 지식 공유, 상품 리뷰, 식당 리뷰, 여행지 리뷰 등 다양한 분야의 5가지 디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중, 미래 예측 서비스 ‘포캐스트(4CAST)’와 지식 공유 플랫폼 ‘위즈볼(Wizball)’은 현재 베타 버전(Beta Version)으로 일본에서 서비스 중이며, 해당 서비스 사용자들은 링크 또는 링크 포인트를 인센티브로 지급받을 수 있다.

최근 카카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레이튼(Klaytn)’은 위메이트트리, 픽션네트워크를 비롯한 초기 서비스 파트너를 공개했다. 파트너들은 디앱서비스를 선보여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지난 8일 테스트넷을 공개했다. 파트너들은 클레이튼의 테스트넷을 사용하며 기술적 보완사항 등을 제안해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클레이튼은 제한된 파트너 대상으로 테스트넷 시범 운영한 뒤 내년 1분기 중 메인넷을 정식으로 오픈한다. 

싸이월드는 블록체인 기반 ‘싸이월드 3.0’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암호화폐 클링을 공개하고 블록체인 기업 블로코, 글로스퍼 등과 협약을 맺었다. 현재 프라이빗 세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ICO(암호화폐공개)를 공개할 예정이다.

‘싸이월드 3.0’은 사용자들의 콘텐츠와 활동에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지 않고 트래픽 기반으로 수익을 독점했던 기존 플랫폼과 다르게 블록체인을 이용한 사용자 보상 시스템을 적용한다. 사용자가 SNS 활동을 하면 코코넛(구 도토리)을 지급하고, 자체 거래소를 통해 클링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사용자와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SNS를 지향한다. 

한편,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지난해 500억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2022년까지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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