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크x메가박스 캐러멜 팝콘 <사진제공=이마트>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이마트가 메가박스 팝콘을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집에서 영화를 즐기는 지속적 트렌드 확대로 인해 메가박스와 손을 잡고 전국 143개 매장에서 피코크x메가박스 캐러멜 팝콘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 50인치 이상 TV 매출은 올 들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4.5% 신장해 TV 전체 매출신장률 29%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TV매출에서 50인치 이상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에는 66.6%에 불과했으나 2016년 73.7%, 17년 82.6%로 증가하더니 올해는 92%까지 늘어났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TV 10대 중 9대는 50인치 이상인 것이다.

여기에 스마트TV로 대표되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보급,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이 맞물리면서 집에서 영화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를 증명하듯 이마트 미니빔, 사운드바 등 TV주변기기 매출은 2017년 기준 15.4% 증가한 데 이어 올 들어 1~9월에도 판매가 47.4% 늘었다.

이마트는 이에 따라 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먹거리를 집에서도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커지리라는 판단 하에 메가박스와 손잡고 영화관표 캐러멜 팝콘을 선보이게 됐다.

메가박스 캐러멜 팝콘은 연간 100만개 이상, 30초에 하나 꼴로 팔리고 있다. 이마트는 옥수수, 시럽 등 메가박스에서 사용하는 원재료를 그대로 가져와 맛을 냈다. 여기에 메가박스 영화관람권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한편 이마트가 메가박스와 손을 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마트는 지난 4월 피코크 티라미수, 펑리수와 팝콘, 탄삼음료 등으로 구성된 ‘피코크 콤보세트’를 기획해 메가박스 내에서 판매했다.

당시 피코크 콤보세트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기획 물량 2000개가 판매 개시 10일 만에 소진됐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올 4월 피코크 콤보 세트를 통해 대형마트와 영화관 협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번에는 집에서 영화를 즐기는 고객층을 공략하고자 피코크 캐러멜 팝콘을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사회적 트렌드를 읽어내 신규상품을 제안하는 유통업계 트렌드 세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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