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인 19일 오후 주주총회 장소로 알려진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본사 사장실 주 통로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노조원들이 주주총회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 노동조합이 19일 사측의 법인 분리 관련 주주총회를 개최를 저지하기 위해 인천시 부평 본사 사장실 입구를 봉쇄, 카허 카젬 사장이 사무실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관계자 수십명은 본사 본관 3층 사장실 앞에서 '조합원이 반대하는 주주총회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사장실 출입구를 점거했다. 노조는 주주총회 개최 저지를 위해 사장실 앞에서 농성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카젬 사장은 현재 사장실 안에서 노조의 주총 개최 저지 행동에 따른 대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국지엠은 이날 오후 2시 비공개 임시 주총를 열고 글로벌 제품 연구개발을 전담할 신설 법인 설립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한국지엠 관계자는 "현재 노조가 사장실을 점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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