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스마트그리드사업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7 재무현황’자료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2012년 7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영업손실을 봤다. 주 수입원이 되는 과제수주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손실액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 적자가 2013년 10억원, 2014년 1억8000만원, 2015년 1억4000만원, 2016년 1억1000만원, 지난해 1억60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 또한 5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효과적인 차세대 전력망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그리드 사업 보급을 위해 2007년 출범했다.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진흥 정책 및 제도의 조사·연구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실증사업 추진 △스마트그리드 기술, 기기 및 제품보급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추진 및 운영 지원 △스마트그리드 정보의 보호 및 안전성 확보 등을 주업무로 한다.

정부위탁사업을 주업무로 하는 사업단의 특성상 영업이익은 자체 용역과제 수주건수에 달려있다. 하지만 실제 사업단의 과제 수주실적은 연간 4건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저조했다

어 의원은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구축과 확산을 위해 탄생한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향후에도 자신의 역할을 찾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사업단 사업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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