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공동 창업자 폴 앨런, 암 투병 중 별세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공동 창업한 억만장자 폴 앨런이 1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65세.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앨런의 회사인 벌컨은 이날 그의 별세 사실을 확인했다. 최근 앨런은 지난 2009년 암 치료를 받던 림프종이 재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앨런과 게이츠는 1975년 MS를 창업했다. MS는 1980년 당시 세계 최대 컴퓨터 회사인 IBM이 퍼스널컴퓨터(PC)의 운용체계(OS)로 MS DOS를 채택하면서 세계 최대 컴퓨터 OS 회사로 성장했다.

앨런은 MS 경영을 게이츠에게 맡기고 나서 별도 회사 벌컨을 세웠다. 이후 기술과 미디어, 과학탐구,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편, 앨런은 올해 8월 기준 MS 주식을 포함해 202억 달러(한화 약 22조8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100위 이내 부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