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강원랜드>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부정배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9월 27일까지 카지노 영업장에서 발생한 부정배팅 적발건수가 1162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68건, 2016년 243건, 지난해 534건, 올해(9월27일 기준) 317건으로 매년 두 배 이상씩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이블에서 발생한 부정배팅은 본인의 칩을 타인에게 전달해 배팅하게 하는 행위로 512건, 슬롯머신에서 발생한 부정배팅은 본인의 슬롯머신을 타인에게 게임을 하게 하는 행위로 650건에 달한다.

출입절차, 영업장 질서유지, 게임진행 및 영업방해 등의 사유로 최근 5년간 카지노 출입제한을 받은 사람도 1만1205명으로 이 숫자도 2014년 103명, 2015년 1297명, 2016년 3551명, 지난해 4035명, 올해(9월30일 기준) 2219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조 의원은 “강원랜드 카지노가 도박사업이라는 부정적 인식과 도박중독자 양산이라는 오명에 이어 부정배팅이라는 오명까지 안게 됐다”며 “부정배팅 근절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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