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들은 PC게임 개발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동시에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사용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은 블리자드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와 넥슨 '어센던트 원' 포스터 <사진제공=각사>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PC 위주의 게임 플레이어들이 모바일로 눈을 돌렸지만 PC게임 시장의 영역 확장 열기 또한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다.

각사들은 PC게임 개발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동시에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사용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PC게임이 모바일 게임 보다 장기간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때문에 게임사가 이같은 시장 창출을 등한시 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최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스마일게이트, 넥슨 등이 자사 PC 게임을 내세워 유저 유입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12일 블리자드는 슈팅 게임인 '콜오브듀티' 시리즈 최신작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를 선보였다. 

가까운 미래에서 펼쳐지는 비밀 군사작전을 소재로한 FPS 게임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는 멀티플레이, 좀비, 블랙아웃 등 각기 다른 특성의 세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블랙 옵스 시리즈 사상 가장 전술적인 팀 기반 경험을 통해 거칠고도 현실적인 전투가 펼쳐진다. 무기 조작, 전투의 흐름, 체력 회복 및 플레이어 움직임에 대한 일련의 혁신과 함께 돌아온 상징적인 픽 10 시스템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블랙 옵스 4는 제각각 독특한 장비와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기존/신규 스페셜리스트 조합을 제공하며, 유저들은 혼자서도 강력할 뿐 아니라 팀으로 힘을 합쳤을 때에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낼 수 있다.

또 이 게임은 블랙 옵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지역, 무기 및 장비를 가져와 블랙 옵스의 특유의 방식으로 최후의 1인 만이 살아남는 전투를 벌이는 완전히 새로운 배틀 로얄 모드, 블랙아웃을 선보인다.

블랙아웃에서는 육상, 해상 및 공중 이동 수단을 활용할 수 있으며, 캠페인 캐릭터인 메이슨과 레즈노프와 우즈, 좀비 캐릭터인 리히토펜과 타케오, 스페셜리스트 크래쉬, 배터리와 세라프 등 새로운 캐릭터와 익숙한 기존 캐릭터 모두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7년간 공을 들였던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다음달 7일 정식 서비스한다.

높은 퀄리티 비주얼과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몰이 사냥의 화끈한 쾌감을 극대화한 핵앤슬래쉬 방식의 온라인 MMORPG인 로스트아크는 개발기간 7년, 제작비 약 1000억원이 투입됐다.

2014년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공개돼 그래픽과 연출, 액션 부분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비공개테스트(FINAL CBT)를 통해 수렴했던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핵앤슬래시 장르의 핵심인 전투의 완성도와 밸런스를 더욱 개선했다.

또 이동속도 증가, 탈것의 탑승제한 지역 해제 등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편을 진행한다.

현재는 Final CBT 이후 진행된 집중적인 소규모그룹테스트(FGT)에서 별도의 게임밸런스 타입을 테스트 하고 있으며, 액션성 증가를 위한 스킬쿨타임 단축과 트라이포드 시스템 최종 결합, 원거리 저격패턴과 잡기 등 인공지능(AI)의 다양한 개선 단계를 거쳤다.

넥슨도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PC온라인 대전 MOBA게임 '어센던트 원' 얼리 액세스를 13일 시작했다.

‘어센던트 원’은 밤낮이 구분되는 구형의 전장에서 펼치는 5대5 팀 대전 MOBA 게임으로 그리스 신화 스토리 바탕에 SF 요소를 더한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인다.

이번 얼리 액세스를 통해 넥슨은 각각의 매력과 스킬을 보유한 16개 ‘어센던트(캐릭터)’, 유저와 9개 AI가 대결하는 ‘AI 대전’, 유저 간 매치메이킹으로 대결하는 ‘일반 대전’을 제공한다.

넥슨은 이번 얼리 액세스를 마친 뒤 연내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게이머들은 오랜만에 나오는 PC 게임 신작에 크게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유저는 "콜오브듀티의 경우 좀비모드가 가장 인상깊었고, 로스트아크는 방대한 스케일과 그래픽이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다른 유저들도 "넥슨 어센던트 원은 국내에 많이 없는 MOBA 장르 게임이라 눈길이 가고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에서 많은 투자를 한 게임이라 기대가 된다"며 "콜오브듀티는 전작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들이 연이어 나오지만 한번 성공하면 인기를 이어가는 PC 게임의 특성 때문에 게임사들이 PC 게임을 쉽게 포기하지 못할 것"이라며 "모바일 뿐 아니라 PC 게임 시장에서도 신작들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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