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최유희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내 외식업은 자영업자가 해외에 비해 쉽게 매장을 열 수 있어 준비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종원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
백 대표는 “우리나라는 인구대비 프랜차이즈 매장 수가 너무 많다”며 “미국은 새로운 자리에 매장을 열려면 1년 이상이 걸린다. 하지만 한국은 쉽게 오픈할 수 있다 보니 겁 없이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명예퇴직 후에는 기승전치킨’으로 불릴 만큼 자영업 비율이 높다. 자영업자 비율은 OECD국가에서 6위다.
정부는 지난 8월 22일 최근 5년간 1조3000억원을 소상공인 지원예산으로 잡는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백 대표는 “음식 장사를 시작한지 20년이 넘었다. 초창기에 비해 정부에서 자영업자들을 많이 도와주는 것 같다”며 “다만 시장에 비해 업체수가 포화상태”라고 강조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SBS ‘골목식당’ 프로그램과 관련 “준비가 없으면 하지말라는 것”이라며 “어쩔 수 없이 이미 오픈한 분들에게 방법을 알려주며 희망을 전해주고자 하는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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