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문알로에 '큐어크림 2X' <사진제공=김정문알로에>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방판에 주력했던 김정문알로에가 채널 다양화를 통해 인기 고공행진을 누리고 있다. 방판이라는 단일 유통채널을 40여년 유지하다 급격한 시대 변화를 반영해 지난해 홈쇼핑 등 유통채널 다변화에 나선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방판 주력 김정문알로에의 파격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김정문알로에는 지난해 기업 이미지 쇄신과 판로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에 봉착했다. 그 해결책으로 홈쇼핑에서 큐어 브랜드를 선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진출 1년 만에 큐어 브랜드 매출만 총 120억원을 달성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새로운 기업 이미지 제시와 판로 확장이라는 변화를 보이자 전체 매출에도 변화가 생겼다. 2016년 173억원, 2017년 188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해 예상 매출은 38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김정문알로에 '큐어 마스크팩' CJ오쇼핑 첫방송 매진 기록 화면 캡처 <사진제공=김정문알로에>

김정문알로에가 올해 부쩍 성장세를 보인 이유는 지난해 9월 홈쇼핑으로 채널을 확장했기 때문이다.

과거 방판이 차지하고 있던 비중은 9:1로 압도적이었다. 현재는 홈쇼핑으로 인해 방판 비중이 6으로 줄어들었다. 현재도 방문 판매원 규모만 3000여명이다.

지난해 9월 김정문알로에는 GS홈쇼핑에서 큐어 브랜드 제품 ‘큐어 플러스 크림’과 신제품 큐어 에센셜 크림을 묶은 ‘큐어 패키지’를 론칭하며 변화의 첫 발을 내딛었다.

홈쇼핑 데뷔와 더불어 ‘완판’을 시작으로 올 3월에는 자외선 차단제인 ‘큐어 선스틱’으로 제품 라인업을 본격화했다.

내친 김에 홈쇼핑 채널도 다양화했다. GS홈쇼핑뿐 아니라 롯데홈쇼핑 등 여러 곳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큐어 선스틱은 연이은 매진을 기록하며 김정문알로에 변화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김정문알로에 '큐어 선스틱' 기획세트 <사진제공=김정문알로에>

선스틱에 이어 지난 6월 출시된 ‘큐어 마스크팩’도 출시 두 달 만에 홈쇼핑 방송에서 4차례 매진을 기록하며 400만장이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토너, 에센셜 크림, 수딩젤까지 큐어 계열 제품이 두루 시장에 안착하며, 큐어 브랜드 한 가지로만 1년 만에 총 12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3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홈쇼핑에 더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로도 판로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백화점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에도 진출했다.

김정문알로에 관계자는 “큐어가 빠르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소비자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이라며 “43년간 지켜온 원료에 대한 진정성을 잃지 않고 피부뿐만 아니라 소비자 일상도 ‘큐어’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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