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이 연말 KB국민은행에 적용 예정인 NB-IoT 기반 동산담보관리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KT와 KB국민은행이 KT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술을 활용해 동산(動産)에 대한 담보물을 자동으로 관제하고 이상상황 발생시 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양사는 KB국민은행 메인시스템과 플랫폼의 연동 개발을 완료하는 올 연말에 정식 상품을 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계나 차량, 재고 등 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상품을 취급하는 ‘동산금융’ 활성화를 추진한다.

‘케이비 핌(KB PIM: Personal property Intelligent Maintenance-platform)’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이 동산 관제 서비스는 KT NB-IoT 기반으로 동산담보물에 IoT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해, 현장실사 없이 동산담보물의 위치 및 운용현황 등 관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다. 동산담보물의 위치 이탈 또는 장비 훼손과 같은 이상상황 발생 시 보안업체 KT텔레캅에서 긴급 출동 및 현장 조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 단장은 “NB-IoT 기반 동산담보 관제플랫폼은 IoT가 어떻게 국민들의 실생활에 기여하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국민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NB-IoT 상용화 후, 현재 침입감지와 보안, 블랙박스, 스마트시티 등의 영역에서 약 20만 회선을 확보하고 있다. LP가스 잔량 모니터링과 KT 텔레캅의 보안장비는 물론, 지자체의 가로등과 보안등 관제에도 NB-IoT를 활용하며 시장을 확대 중이다. KT는 이번 KB국민은행의 동산담보 관리 플랫폼 개발로 금융권까지 NB-IoT 적용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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