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종속회사 씽크프리NV의 보유 주식 전량(44.32%, 126만7500주)을 외국계 사모펀드인 크레센도에 매각한다고 1일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약 291억원이다. 

씽크프리NV는 2015년 12월 설립돼 벨기에 PDF솔루션 기업인 아이텍스트(iTEXT)의 지분을 100% 보유하며 PDF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한컴그룹의 해외지사 역할을 맡아 왔다.

한컴은 처분 목적에 대해 “기존 사업 및 신규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라고 밝혔다. 한컴은 1일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사안을 의결했으며 처분 예정일은 11월 30일이다. 

한컴은 이번 매각에 대해 한컴의 보유 지분만 매각하는 형태라며 계열사였던 씽크프리NV와 사업적 파트너로서 관계를 맺고 상호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의 씽크프리NV 지분을 매입한 크레센도는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이 출자한 것으로 지난해 한컴에 500억원 규모 투자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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