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폭스바겐>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폭스바겐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향후 폭스바겐의 모든 디지털 서비스와 모빌리티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1일 폭스바겐그룹에 따르면 이사회는 폭스바겐과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이번 협력을 최종 승인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달 28일부로 효력을 얻었다.

폭스바겐은 이번 협력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완벽하게 연결된 커넥티드 카와 디지털 생태계 '폭스바겐 위'를 모두 갖춘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결정적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 구현으로 폭스바겐은 모든 차량간의 상호 연결을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과 고객중심의 생태계를 기반으로 최적화시킬 수 있게 된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 이사회 의장 겸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는 폭스바겐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폭스바겐과 독특한 기술적 전문성을 지닌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적의 조합을 이룰 수 있다. 양사는 함께 미래의 자동화된 모빌리티를 완성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내 서비스 및 플랫폼은 오는 2020년부터 매년 500만대 이상의 폭스바겐 브랜드의 신차는 완전히 연결되며 클라우드 내 사물인터넷(IoT)의 일부가 된다.

양사는 자동차 산업을 위한 포괄적인 클라우드 기술 기반을 공동으로 개발하는데도 협력하게 된다. ODP(One Digital Platform)으로 알려진 폭스바겐 그룹 전반의 클라우드 플랫폼 및 모든 차내 디지털 서비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과 애저 loT 엣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적 복잡성이 대폭 간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로 폭스바겐은 '폭스바겐 위' 생태계와 같은 차량의 상호 연결,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및 모든 브랜드의 고객 중심 서비스를 최적화 할 예정이다. 특히 전체 브랜드 내의 일관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폭스바겐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인근에 새로운 오토모티브 클라우드 개발 본부를 설치하고.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긴밀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파트너십의 기술적 근거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 전체에 클라우드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 개발자 및 엔지니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협업 및 민첩성과 같은 기업문화에 대한 혜택을 얻고 이러한 경험을 핵심 폭스바겐 조직에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양사간 협력으로 개발된 솔루션은 장기적으로 전 세계 모든 지역의 다른 폭스바겐 그룹 브랜드에 적용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ID. 시리즈를 포함한 모든 전기차는 물론, 기존 모델 라인업까지도 포괄하게 된다. 미래 폭스바겐의 차량은 모바일 사물인터넷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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