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 위해 고양시와 맞손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고양시와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해결 및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필요 공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양시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인 덕양구 창릉동 일대에 연면적 990㎡(300평), 지상 2층, 보육정원 약 130명 규모인 '고양시립하나어린이집'을 설립할 예정이다. 개원은 2021년도 3월이 목표다.

하나금융은 고양시립하나어린이집 건물 완공 후 고양시에 기부 채납한다. 고양시는 운영권을 넘겨받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인 창릉동 일대 지역에 보육 인프라를 확충해 보호자 경제적·사회적 활동이 이뤄지게 해 아동 및 가족 복지 증진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사회·국가의 미래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며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의 어린이집 지원으로 많은 어린이가 태어나 미래를 이끌어갈 동력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