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쑨즈강 구이저우성 서기, 권문식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중국상품담당) 부회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19일 오후 중국 쑨즈강(孙志刚) 구이저우성 서기와 대표단이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에 방문해 그룹 중국사업 및 연구소 담당 임원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18일 방한한 쑨즈강 서기 일행은 현대차그룹, 삼성 등 국내 주요 대기업 및 세종시 등 정부기관 담당자를 만나며 양국 우호 협력 증진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방문 행사에는 안지우슝 구이저우성위원회 부비서장, 마닝위 구이저우성정부 부비서장, 지홍 상무청 청장 등이 동행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중국상품담당) 부회장과 이병호 중국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이들을 맞았다.

이날 현대차그룹과 구이저우성 정부는 △구이저우성 경제발전 현황 공유 △현대차그룹 사업현황 소개 △구이저우성 빅데이터 센터를 활용한 쌍방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남양연구소 주요 시설을 돌아보고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고성능·친환경차를 체험했다.

중국 정부는 빅데이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는 중이다. 특히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를 중국 국가 빅데이터 종합시범구로 선정하고 각종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말 구이저우성 정부와 빅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지난해 9월 정식 개소 이후 올해 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구이저우성은 당사 빅데이터 사업의 거점 지역으로, 이번 쑨즈강 서기 방문을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강화해 급변하는 중국 미래 자동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