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HAPPY700 다이닝 투어상품 출시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 평창군이 평창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음식을 이색적인 장소에서 즐기는 ‘HAPPY700 평창 다이닝 투어상품’을 출시했다.

평창다이닝은 12월 2일까지 총 10회 운영되며 평창·정선 또는 평창·강릉 등 2개 시군을 연계한 1박 2일 광역투어상품이다.

투어객은 평창에서 생산된 감자와 곤드레, 메밀, 산양삼, 치즈 등 음식 재료로 스토리를 입힌 음식을 평창관광지 등 이색공간에서 맛보고 권역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군은 폐교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평창읍 감자꽃스튜디오를 기본 다이닝 장소로 정하고 미탄면 육백 마지기, 평창아라리 공연, 어름치마을 별빛보기 등을 관광코스에 포함해 일반 관광상품과 차별성을 뒀다.

특히 평창백일홍축제에 맞춰 29일 축제장에 ‘평창백일홍축제 백인의 식탁’을 마련해 대규모 다이닝 스토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년 경력의 양식 요리사이자 전 청와대 비서관실 조리팀장 경험이 있는 한상훈 셰프가 관광객을 위한 4종 메뉴를 준비하고 요리 실력이 있는 주민이 평창만의 토속적인 메뉴 3종을 선보인다.

또 우정훈, 박요셉, 류지광, 정현수 등 팬텀앙상블이 공연을 진행해 잊지 못할 평창의 추억을 선사한다.

평창다이닝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지역관광연계망 구축사업의 하나로 지리적으로 평창군과 연계성이 높은 정선과 강릉을 소권역으로 엮어 개별관광객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평창군이 지역 음식(Culinary)과 여행(Tour)을 결합해 처음 선보인 관광상품이다.

참가 신청은 투어라인 여행사로 하면 된다.

군은 평창다이닝 관광상품의 비용 일부를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고 연간 상설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다이닝은 익숙한 관광지와 정해진 음식에서 벗어나 특별한 무언가를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지도 높은 관광지를 활용한 관광 홍보에 만족하지 않고 보물 같은 관광자원을 발굴해 상품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