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남북정상회담 업고 ‘한반도관광’ 새 길 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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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남북정상회담 업고 ‘한반도관광’ 새 길 여나
안영배 사장 “방북으로 관광분야 협력 강화 기대”…금강산관광뿐 아니라 비무장지대 관광상품 준비중
  • 최유희 기자
  • 승인 2018.09.18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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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조약이나 협약에 의해서 무장이 금지된 지역 또는 지대인 '비무장지대(DMZ)'와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이태구 기자>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금강산 관광 재개를 비롯해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사업 전반을 관장하는 전담조직인 ‘한반도관광센터’를 한국관광공사 내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7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안 사장이 18∼20일 남북정상회담평양에 동행하면서, 남북정상회담을 등에 업고 한반도관광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서는 안 사장이 이번 정상회담 동행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뿐 아니라 남한과 북한 관광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안 사장은 “한반도관광 현실화를 위해 비무장지대(DMZ)를 세계적인 평화관광 브랜드로 만드는 데 동참하고 금강산관광도 차분하게 대비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어 협력방안 논의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 안 사장은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통해 한반도관광센터를 만들고 비무장지대 관광상품 등 남북 교류 확대 이후 관광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반도관광센터는 강원도 접경지역을 포함해 남북한 관광산업 미래를 설계하는데 있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비무장지대를 세계적인 평화관광 브랜드로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난개발을 막고 효율적으로 상생 성장 거점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겠다는 것.

아울러 안 사장은 남북 관광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비무장지대 여행 콘텐츠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경제인 방북단이 평양으로 가기 위해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출처=청와대인포넷 영상 캡처>

앞서 북한 관광 상품 개발은 줄곧 주요 추진 사업으로 진행돼 온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무장지대 공동 개발 등 남북 관광분야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 사장은 방북 전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반도관광은 남과 북 관광자원을 함께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것”이라며 “특히 비무장지대 관광은 세계 유일 분쟁 지역을 평화 상징으로 만드는 것이니 상품성 측면에서 세계적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한반도관광 개발이 한국관광산업을 또 다른 차원에서 업그레이드 하는 프로젝트이며, 남북이 연계해 관광 상품을 만들어나갈 때 훨씬 더 큰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북단에서 한반도관광에 대해 어떠한 이야기가 나올지 안 사장님이 돌아오셔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태스크포스 등을 통해 비무장지대 관광상품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0일 문체체육관광부와 3개 광역시와 10개 접경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비무장지대 평화관광추진협의회’도 발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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