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9에서 저절로 발화가 됐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사진캡쳐=CBS홈페이지>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에서 저절로 발화가 됐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자 다이앤 청은 미국 뉴욕 퀸스 카운티 대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다이앤 청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용하던 1000달러 갤럭시 노트9이 갑자기 뜨거워져 이용을 중단했다"며 "손가방에 넣었는데 휘파람 소리 같은 게 나더니 손가방 밖으로 짙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기를 잡다가 손을 데었고 엘리베이터 바닥으로 손가방 내용물을 모두 쏟아내 전화기를 빼냈다"며 "행인 한 명이 옷으로 전화기를 집어 양동이 물속에 빠뜨린 뒤에야 불이 꺼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특정되지 않은 금액 손해배상과 갤럭시 노트9 판매를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법원 명령을 요구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우리는 소비자 안전을 매우 진지하게 여기며, 미국에서 사용되는 갤럭시 기기 수백만 대 품질을 옹호한다"며 "아직 갤럭시 노트9 기기와 관련된 비슷한 사건 보고를 받은 적 없고, 이번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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