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유통업계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겨 선뜻 지갑을 여는 '펫팸족'을 공략한 추석 선물 세트로 라인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존 추석선물 대표주자였던 정육, 수산, 가공식품 등에서 벗어나, 반려동물을 위한 펫푸드, 외출용품, 장난감 등을 앞세운 것.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백화점·편의점 등은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자 하는 펫펨족을 겨냥해 건강세트, 바디워시, 놀이매트 등 다양한 제품군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반려동물용품 선물세트

백화점업계에서는 갤러리아백화점이 올해 신규 추석 선물세트로 펫팸족을 위한 '반려동물 선물세트' 8 품목을 선보였다. 

반려동물이 외출할 때 필요한 상품들로 구성한 △반려동물 에티켓 세트 18만원 △건강 관리를 위한 반려동물 건강 세트 13만원 △반려동물 홈 바디케어 세트 21만원 등이다.

갤러리아 백화점 관계자는 "이색적이고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자 하는 고객들로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업계에도 추석 펫심을 잡기 위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세븐일레븐은 반려동물 분리불안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놀이 매트와 펫 텐트 등을 출시했다.

CU도 프리미엄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 애견집과 해먹을 판매한다. 앞서 CU는 지난 1월 반려동물 자체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한 바 있다.

동원F&B 뉴트리플랜 묘연세트

대형마트에서는 동원F&B가 출시한 선물세트 ‘뉴트리플랜 묘연세트’를 만날 수 있다.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뉴트리플랜 묘연세트에는 반려묘 건강을 위한 펫푸드와 장난감이 들어있다.

펫푸드로는 국내 첫 참치알을 담아 만든 애묘용 습식파우치, 뉴트리플랜 모이스트루 4종과 함께 참치살에 닭가슴살, 게맛살 등이 토핑된 습식캔 2종이 담겼다.

뉴트리플랜 묘연세트는 선물세트답게 식품을 비롯해 반려묘들이 좋아할 장난감을 담았다. 고양이스트레스 해소 및 활동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캣닢’으로 만든 베개를 담아 선물의 느낌을 더욱 살렸다.

동원F&B 관계자는 "반려인구에게 반려동물은 가족"이라며 "가족이 모여 서로 안부를 묻고 건강을 기원하는 명절의 의미에 맞게, 반려동물 건강과 행복을 위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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