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인 그립이 기존의 IoT 플랫폼 의존형인 홈 허브를 탈피해 허브와 스마트폰 만으로 연결된 센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가 가능한 독립형 허브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허브의 경우 플랫폼이나 특정 사업자에 의존적이고 개인 정보를 서비스 사업자에게 제공하거나 공유해야 했다. 그립이 이번에 출시한 독립형 허브는 개별 사용자나 독립적 사용자 그룹에만 사용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국내외 어디서나 특정 사업자와 상관없이 애플리케이션만 받아 필요한 센서 디바이스를 선택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매월 통신 사용료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립은 “간단하게 디바이스를 제어하고 온오프 기능을 사용하는데 기존의 무거운 플랫폼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최초의 허브”라며 “홈 네트워크를 위한 다양한 저전력 무선 프로토콜 지원은 물론 연결 가능한 센서는 최대 200여개로 가정은 물론 중소 규모 사무실에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그립은 현재 국내외 사업자들로부터 문의 및 협력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해외 진출 및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립은 지난해 말 LG유플러스를 통해 홈IoT 용 허브를 지난 해 말 100만 가구 이상을 보급했으며 최근에는 에어컨이나 TV, 셋톱박스등 가전제품까지 제어 가능한 새로운 허브를 개발해 올해 안에 상용화 할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기술을 사용자 기준과 요구 서비스에 맞춰 적용하는 IoT 기술도 확보해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아마존 알렉사, 네이버 클로버, 구글 어시스턴트기반 구글홈 AI 스피커등과 연동 및 사용자에 맞게 구현하는 IoT 플랫폼을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분야에서도 한양대 교내에 앞으로 3년간 스마트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하고 200개 이상의 센서와 연동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시 어린이대공원에 시설안전관리솔루션을 제공해 운영중이며 10월에는 서울 강남역 미디어보드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따라 색상을 표현하도록 제어하는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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