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욱 O2O비즈니스지원단협동조합 이사장(사진 우측부터)과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 권오석 기가코리아 대표가 12일 ‘소상공인 O2O 사업 및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렉스인포텍>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상품등록 및 판매,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간편결제 서비스 등을 사업 현장에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연합회 소속으로 출범한 O2O(Online to Offline)비즈니스지원단협동조합은 ERP 개발업체인 기가코리아와 모바일 지급결제 플랫폼 전문기업인 하렉스인포텍과 ‘소상공인 O2O 사업 및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O2O 솔루션 개발과 보급에 본격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별도의 TF팀을 구성하고 O2O 서비스 영역이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따른 소상공인들의 폐업이나 매상 하락 등을 막기 위해 관련 솔루션 개발 및 현장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O2O비즈지원단은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솔루션 업체를 대상으로 공개 경쟁을 통해 분야별로 가장 우수한 기업을 제휴사로 선정해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월부터 O2O 솔루션과 사용자 중심의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및 적용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기가코리아가 제공하는 O2O 솔루션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손쉽게 온라인 매장으로 연계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ERP 프로그램 보급을 통해 재무회계 관리, 영업구매 관리 등 소상공인들의 취약한 경영 및 영업관리 체계를 크게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O2O비즈지원단은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를 제로화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도 직접 도입하기로 했다. 하렉스인포텍은 현재 ‘유비페이’라는 사용자 중심의 개방형 공유 플랫폼 원천기술 보유 기업으로 이를 통해 직불결제 수수료는 제로화 하고 신용카드 수수료는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유비페이’ 솔루션은 은행이나 민간사업자가 중간에서 수수료를 포기하는 ‘서울페이’와 같은 방식이 아닌 중간자가 없어 수수료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게 개발됐다. 은행이나 카드사, 유통점, 프랜차이즈 등 모든 민간사업자들이 자신의 앱에 ‘소상공인페이’ 메뉴를 추가하기만 하면 온프라인 등 모든 가맹점에서 직불·신용·체크카드 등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한편 O2O비즈지원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O2O 환경에 맞는 맞춤형 결제서비스를 지속 추가해 대기업에 준하는 서비스경쟁력을 갖추고 대형사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구매 및 결제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며, 이번에 도입하는 O2O 솔루션과 간편결제 서비스는 일체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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