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늘 설레는 호텔 같은 신혼 부부공간(24평형)', '아이의 재능을 관찰하는 공간(38평형)'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한샘이 12일 올해 하반기 가족구성원, 생애주기에 맞춘 4가지 공간 패키지 상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4가지 공간 패키지에는 ‘공간이 주는 위로와 격려’라는 키워드가 반영됐다. ‘신혼가족’, ‘초등 저학년 가족’, ‘초등 고학년 가족’, ‘중고등 가족’ 등 유형을 선정해 대화와 소통으로 집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뒀다.

가족 유형별 공간은 거실, 안방, 자녀방, 서재, 부엌, 욕실 등 집 전체로 구성됐다. 각각의 공간 패키지마다 서로 다른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샘은 신혼부부가 호텔이나 카페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선호하고 집에서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긴다는 것에 주목해 ‘늘 설레는 호텔 같은 신혼 부부공간(24평형)’을 개발했다.

침실은 옷장을 없애고 호텔스타일 침대를 배치해 온전한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거실에는 팔걸이와 등받이 위치를 옮길 수 있고 베드로 활용 가능한 소파를 배치했다. 높이조절이 가능한 소파테이블은 거실을 다이닝 룸으로 바꿔준다. 좁은 평형대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들은 식탁을 따로 두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가구, 건자재 등 전체적인 인테리어 색상은 신혼부부들이 화이트를 적용했다. 최근 트렌드 색상으로 자리 잡은 머스터드(겨자)색의 러그, 쿠션 등을 포인트로 활용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가 있는 가족을 위해 ‘아이의 재능을 관찰하는 공간(38평형)’도 선보였다. 

부엌은 기존의 작업공간에서 ‘섬’처럼 분리된 아일랜드 조리대를 설치했다. 음식을 만들면서 거실에 있는 가족을 바라보며 대화할 수 있다. 거실에 위치한 모듈형 소파는 가족 활동에 맞춰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자녀 방에는 학습 유형과 성장에 맞춰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책상을 배치했다. 책상은 벽면을 바라보지 않고 방 전체를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 베이지 등 밝은 색상의 가구와 건자재를 사용했는데 여기에 패브릭 소파를 매칭했다. 창가에는 다양한 식물을 배치해 ‘플랜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했다.

(왼쪽부터)‘매일매일 즐거운 홈파티 공간(34평형)’,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이 있는 공간(38평형)’

초등 고학년 자녀가 있는 집은 가족들을 위한 ‘매일매일 즐거운 홈파티 공간(34평형)’도 마련됐다.

거실에는 기역(ㄱ)자형거실 소파를 배치했다. 자녀방은 화이트 클래식 스타일의 가구로 꾸몄다. 침실 옆 발코니에는 아내의 서재를, 드레스룸에는 남편의 간이 서재를 준비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는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이다. 와인색상의 벽지는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연상시키고 클래식 스타일의 벽, 천장, 가구 등은 공간을 중후하게 연출한다.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이 있는 공간(38평형)’은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부엌에는 아일랜드 조리대를 바라보며 앉는 ‘스낵바’ 형태의 공간을 구성했다. 거실에는 4인용 소파에 1인용 안락의자를 별도로 배치해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부부 침실 한쪽에는 베드벤치를 뒀다. 거실 한쪽 벽면은 붙박이 수납장으로 채웠는데 등산, 캠핑, 골프 등을 즐기는 가족의 취미용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회색을 주로 사용하면서 검정색의 창호, 중문, 조명 등을 포인트로 활용했다. 벨벳 쿠션과 러그도 활용됐다.

한샘 관계자 “변화하는 사회에 맞는 집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집은 지친 현대인의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가족 구성원의 생애 주기에 맞춘 공간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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