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올리브영에서 웨이크메이크 인기상품 25종(왼쪽)을 구입하면,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개발도상국 국가 소녀들의 교육에 지원(오른쪽)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올리브영이 구매가 곧 기부로 연결되는 ‘라이프 도네이션’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은 유엔(UN)이 정한 ‘말랄라의 날’을 맞아 6월 말부터 진행한 올해 첫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이 80일 만에 15만 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환산하면, 하루에 약 2000명에 달하는 고객이 기부에 참여한 셈이다.

올리브영은 유네스코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개발 도상국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녀교육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시작 3년 만에 1000만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했다.

라이프 도네이션은 일상생활에서 소비자가 상품을 구입하면 구매가 일부 또는 전부가 기부되는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칭한다.

올리브영은 6월 25일, 자체 브랜드인 ‘웨이크메이크’와 네이처 마켓 콘셉트 자연주의 브랜드 ‘브링그린’ 인기 상품 25종을 선정, 이들 상품을 구매할 시 판매 수익금 일부를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 기금으로 적립해왔다.

올해 연말까지 누적된 금액은 유네스코 말랄라 펀드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10개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교육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마음먹고 시작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기부이지만, 일상적인 소비활동에 접목함으로써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여성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도록 후원하는 한편, 사회적 문제 해결 동참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리브영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에코백 판매 수익금 기부를 시작으로 유네스코와 함께 ‘소녀교육 캠페인’을 전개하며 개발 도상국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부에 참여해 왔다. 올리브영은 지난해까지 총 11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유네스코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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