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작가 연평균 수익 2억2000만원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네이버웹툰에 작품을 연재 중인 웹툰작가들의 연 평균 수익이 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하는 웹툰작가들의 연평균수익은 2억2000만원으로, 월평균 1800만원 수준이다. 이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1년간 네이버웹툰에 작품을 연재한 300여 명의 웹툰작가들의 수익을 정리한 수치다. 작가 개인의 외부활동을 제외한 네이버웹툰의 지급 금액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베스트도전만화를 통해 정식 요일웹툰에 등단한 데뷔 1년 미만 신인 작가는 연평균 수익 9900만원을 올렸다.

네이버웹툰 작가의 수익 구조는 작품의 기본 원고료 이외에, 2012년 네이버웹툰이 발표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미리보기·완결보기 콘텐츠 유료화 수익, 광고수익 및 각종 사업 판권 라이선스 수익 등에서 발생한 수익들로 구성돼 있다. 

웹툰 작가들은 개별 작품의 장르 및 연재 호흡에 따른 특성에 기반해 선택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작품 연재를 진행한다. 이러한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작품 연재가 완결되더라도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월간 사용자 수(MAU) 5000만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시장 내에서 유료 사업 모델을 점차적으로 도입해 작가의 수익을 증대시킬 방안을 테스트 중이다.

또 네이버웹툰은 영화, 드라마, 게임 등 판권 판매 시장이 확장하고, 올해 해외에서의 콘텐츠 유료화 및 광고 모델 기용으로 웹툰 작가들의 수익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현재 네이버웹툰은 유료 플랫폼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해외 사용자 규모가 국내를 넘어섰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네이버 웹툰 작가들의 수익도 훨씬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