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지명 받은 KT 이대은 (왼쪽), 삼성 이학주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이대은(경찰 야구단 투수), 이학주(전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윤정현(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 하재훈(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김성민(전 오클랜드 포수) 등 해외 복귀파 선수들이 대거 KBO 프로로 합류했다.

‘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이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KBO 10개 구단이 2017년 성적 역순인 KT-삼성-한화-넥센-LG-SK-NC-롯데-두산-KIA 순으로 총 10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KT는 예상대로 첫 지명권을 행사해 투수 이대은을 선택했다. 이대은은 2007년 신일고 졸업 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지만 빅리그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2015년부터 2년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고 2015년 '프리미어 12'에서 한국 우승을 이끌며 국내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두 번째 지명을 행사한 삼성은 즉시 전력 보강에 초점을 맞춰 내야수 이학주를 지명했다. 충암고 졸업후 2009년부터 미국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뛰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시즌 동안 마이너리그 통산 678경기에 나서 타율 0.269를 기록했다.

LG가 10라운드에서 지명한 비선수 출신 투수 한선태도 화제다. KBO는 드래프트 역사상 비선수 출신 첫 지명이라고 밝혔다.

한선태는 고양 원더스 비선출 선수 모집에서 탈락한 후 고졸 현역으로 군복무 했다. 지난해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 입단 후 110㎞였던 최고 구속이 사이드암으로 투구 폼을 바꾼 뒤 140㎞까지 빨라졌다. 또 올해 일본 독립리그 도치기 골든브레이브스 입단 후에는 최고 146㎞까지 찍었다.

<사진제공=KBO >

이날 10구단 프로지명 명단은 아래와 같다.

KT 위즈는 이대은(경찰 야구단 투수)-이정훈(경남고 투수)-손동현(성남고 투수)-이상동(영남대 투수)-박민석(장충고 내야수)-강민성(경북고 내야수)-이선우(유신고 투수)-고성민(경성대 포수)-박준호(제주고 투수)-지강혁(광주동성고 내야수)을 지명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학주(전 샌프란시스코 내야수)-김도환(신일고 포수)-양우현(충암고 내야수)-이병헌(제물포고 포수)-오상민(경북고 투수)-김준우(경북고 투수)-서장민(강릉고 투수)-이해승(인천고 내야수)-박승규(경기고 외야수)-김연준(장충고 투수)을 지명했다.

한화 이글스는 노시환(경남고 내야수)-유장혁(광주제일고 내야수)-정이황(부산고 투수)-김이완(신일고 투수)-김현민(경남고 내야수)-오동욱(광주진흥고 투수)-김민석(라온고 투수)-조한민(대전고 내야수)-허관회(경기고 포수)-박윤철(연세대 투수)을 지명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윤정현(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조영건(백송고 투수)-주성원(개성고 포수)-김인범(전주고 투수)-이명기(광주동성고 내야수)-박준형(광주제일고 포수)-조범준(재능대 투수)-김신회(제물포고 외야수)-정현민(율곡고 내야수)-김주형(홍익대 내야수)을 지명했다.

LG 트윈스는 이상영(부산고 투수)-정우영(서울고 투수)-문보경(신일고 내야수)-강정헌(원광대 투수)-남호(유신고 투수)-구본혁(동국대 내야수)-김성진(야탑고 포수)-임준형(광주진흥고 투수)-이지강(소래고 투수)-한선태(일본 독립리그 도치기 투수)를 지명했다.

SK 와이번스는 김창평(광주제일고 투수)-하재훈(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외야수)-최재성(북일고 투수)-허민혁(공주고 투수)-김성민(전 오클랜드 포수)-최경모(홍익대 내야수)-서상준(영문고 투수)-채현우(송원대 외야수)-전진우(연세대 내야수)-최륜기(인천고 외야수)를 지명했다.

NC 다이노스는 송명기(장충고 투수)-전진우(부산정보고 투수)-최재익(북일고 투수)-배민서(상원고 투수)-김범준(대구고 내야수)-하준수(부경고 투수)-최정원(청주고 내야수)-박지한(개성고 투수)-서호철(동의대 내야수)-노시훈(마산용마고 투수)을 지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고승민(북일고 내야수)-강민성(성남고 투수)-김현수(장충고 투수)-박진(부산고 투수)-박영완(대구고 투수)-김동규(포항제철고 내야수)-김현우(용마고 포수)-오영욱(덕수고 투수)-김민수(경성대 외야수)-신용수(동의대 내야수)를 지명했다.

두산 베어스는 전창민(부천고 투수)-송승환(서울고 포수)-이교훈(서울고 투수)-이재민(재능대 투수)-김태근(건국대 외야수)-정현욱(율곡고 투수)-최현준(광명공업고 투수)-김문수(강릉영동대 내야수)-전형근(휘문고 투수)-추종민(군산상업고 투수)을 지명했다.

KIA 타이거즈는 홍원빈(덕수고 투수)-장지수(성남고 투수)-이태규(장안고 투수)-오선우(인하대 외야수)-박수용(영문고 외야수)-김민수(경남고 외야수)-김창용(연세대 내야수)-나용기(동강대 투수)를 지명했다.

앞서 6월 25일 가진 2019 신인 1차 지명에서는 KIA 김기훈(광주동성고 투수), 두산 김대한(휘문고 투수), 롯데 서준원(경남고 투수), NC 박수현(마산용마고 내야수), SK 백승건(인천고 투수), LG 이정용(동아대 투수), 넥센 박주성(경기고 투수), 한화 변우혁(북일고 내야수), 삼성 원태인(경북고 투수), KT 전용주(안산공고 투수)를 각각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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