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강원 평창군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평창효석문화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메밀꽃열차를 타고 메밀꽃밭을 지나고 있다. <사진제공=평창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인연, 사랑 그리고 추억’을 주제로 가을 정취와 문학의 향기를 전하며 지난 1일 개막한 평창 효석문화제가 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 축제인 효석문화제에 41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자 이효석 선생의 고향인 봉평은 매년 9월이면 메밀밭에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올해는 메밀꽃밭뿐만 아니라 문학 테마 관광지인 ‘효석달빛언덕’이 정식 개관하면서 근대문학체험관, 이효석문학체험관, 나귀광장, 꿈달카페 등에서 관광객들은 소설 같은 인연을 맺고 추억을 쌓았다.

2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평창효석문화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메밀밭에서 소원을 담은 풍등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평창군>

축제는 문학마당과 자연마당, 추억마당 등의 공간으로 특색 있게 구성해 소설 같은 경험을 하고 아름다운 메밀꽃밭을 누리며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메밀 음식을 즐기도록 흥미와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방문객들에게 메밀 씨앗이 부착된 축제 안내 리플렛과 메밀꽃 모양의 머리핀 등을 홍보물로 나눠주면서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매력이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반면 주말에 집중되는 방문객 수보다 부족한 주차장과 야간 조명, 체험 프로그램 부족 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하홍균 이효석문학선양회 이사장은 “올해 최우수축제로 한 단계 도약한 평창효석문화제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더 많은 분이 감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일 강원 평창군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평창효석문화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메밀꽃밭에서 휴일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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